그간 온라인상으로는 많이 뵈었으나 지난 일요일 용암사에서 두분을 처음 뵈었습니다. 두분을 뵈면서 저의 미래에도 이렇게 할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두분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고 부러웠습니다.
저 오늘에야 회원 가입했습니다. 왜 이제야고 야단하지 마시구요. 자주 오겠습니다.
파랭이/정
2004-12-07 04:24:30
冬岩님, 여길 어찌 아시고? ...... 다녀 가셨군요.
그 날 새벽 캄캄한 어둠속에서도 동암님을 만나는 순간이 참 반갑고
기뻤습니다. 첨 만남의 기회였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친절했던 사이처럼...
울산에서 새벽 2시반에 출발하여 옥천을? 그것도 3번째라구요?
온라인에서도 짐작은 했지만 대단한 열정가이십니다. 그러기에 늘상
좋은 작품만을 담으셨나봅니다.
한치 앞도 안보이는 어둠속을 네발고 엉금엉금, 간간히 하얀 로프가 있어
천만다행이라며 온몸을 의지하면서도 멋모르고 앞장을 선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어요. 칠흙의 밤이면 만반 장비준비가 필순데...
동암님의 친절한 도움이 아니였다면 정말 멋모르고 사고 날 뻔 했던
악조건의 코스였음을 날이 새면서 확인을 했지요. 하산하면서의
느낌으로 낮이였다면 아예 포기했을 코스였다고... 누구보다 제 남편의
안전이 염려되었었는데 역시 동암님께서 선처와 배려로 다시 내려가
카메라 배낭과 삼각대, 그리고 커피보따리등의 도움으로 무사히...
고맙습니다. 비온 끝이라서 수도 없이 미끄러지고 주저 앉고 했는데,
이제 생각하니 특별한 추억으로 간직될것 같습니다.
셀프로 기념사진도 금시 보내 주셨네요. 오래오래 간직하겠습니다.
참, 몽골여행 잘 다녀 오세요. 즐겁고 보람차게...
안전, 건강 조심하십시요. 멋진 작품도 기대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