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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포기 꽃만 한 삶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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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곡 / 오 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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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포기
>>꽃을 보는 예지가, 새로이
>>열리면, 저녁에
>>죽음에 이를지라도, 두려움이
>>없는 것일까,
>>꽃이여. 당신은 우리에게 있어서
>>무엇이기에, 한 포기
>>꽃이기를 포기하였을 때만,
>>삶의
>>초월적인 지표指標로 남아
>>정원의 가장 낮은 곳에
>>피어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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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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