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평상시와 같이 Los
Feliz 쪽 산 밑에서 시작해 천문대 주차장을 지나 헐리웃
산 정상을 향한 진입로에 들어 서려는데 시 의원 "Tom La Bonge" 가 나를
불러세우
며 한국의 대표적인 산악인인 엄 홍길씨와 함께
같이 산행을 하기로 했다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엄 홍길씨를 불러 인사 시켜
주었다.
몇 십분 후 헐리욷 산 정상에 올라 잠시 쉬고 있는데
Albert 가 산 에선 처음 본 묘령
의 아가씨와 함께 이야기를 하며 올라 온다. Albert 를 잘 몰랐을때, 한동안 산에서
안 보이다 오랫만에 만났기에 Long time
No see라고 했더니 Jail에 잡혀 갔다 어제
나왔다고 농담 한것을 감쪽 같이 속아 감옥에서 얼마나 고생 했냐고 진심으로 걱정
하
는 나를 보고 무척이나 재미 있어 하다 친해져 아침 인사로 "사랑해요"를 가르쳐 줫더
니 한국 사람만 보면 사랑해요 라고 인사 하다 어느 한국 아주머니에게 "사랑해요" 라
고 인사를 했다가 혼 났다며 사랑해요가 무슨 뜻 이냐며 물었던 강한 엑센트로 농담
잘 하는 친구 인데 LA 시에서 운영 하는 초급대학의 친한파 수학 선생
이다.
(원주민들의
국기에 해당 하는 막대기를 들고 축제 개회식에 입장 하고 있다)
외모로 사람을 평가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것을 늘 가슴에 품고 살고 있었지만
Albert와 함께 온 아가씨를 외모만 보고 외국인 인줄 알았는데 나 와 알벗의 농담에
끼워든 묘령의 아가씨가 나와 같은 언어를 사용 하는 분일 줄이야 !.
이 날은 난생 처음 갖어 보는 행운?
으로 지적인 미모와 아름다운 몸매까지 겸비한 분
과 같이 하산 하며 처음 부터 헤어 질때 까지 나눈 대화속엔 내가 배울것이 너무나
많
아 더 듣고 싶어도 아침 10시에 Moorepark 에서 개최하는 인디언의 축제인 Pow Wow
에 같이 가기로 약속이 되 있어 헤어 지는게 무척 아쉬웠었는데
미국에서 오래 살았어도 아메리카 원주민 인디언들이 고유 의상을 입고 추는 춤과
노래를 직접 볼수 있는 기회가 좀처럼 없기에 이 아가씨도
같이 가기를 원해 동행
하기로 했다.
오늘은 자외선 지수가 높아
4분 이상 햇볕에 나가지 말라는 기상 예보도 있었지만
나와 같이 동행한 2분 모두 인디언 축제에 초행인데 한 사람은 사진을 찍기위해 이리
저리 다니며 자기 구미에 맞는 작품 대상을 찿느라 덜 심심 하지만 또 한 사람의
무료
함을 덜어 주기 위해 같이 축제의 관람석에 앉아서 망원 렌즈로 사진을 찍었는데 쏘
다니지 않고 앉아서만 처음으로 사진을 찍었다.
밤 까지 기다리면 더 좋은 작품을 만들수 있으나 오후
5시에 Dr. Choi (최진환) 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 해야하기 때문에 점차 빛이 좋와 지기
시작하는 시간에 오늘의
행운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며 카메라와 장비를 수습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