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궁남지에서 규암나루까지, 역사의 고향 부여 ( 1 )
글쓴이: 파랭이/정
등록일: 2004-11-17 01:16
조회수: 3780 / 추천수: 470
*** 부여를 찾아서 ***
숲 바람 소리마저 숙연한 곳, 부여, 그 곳에 가고 싶다. 고향 마을 저편 어디쯤에, 아련한 서정의 노을 빛이 흔들리는, 그 곳에 가고 싶다. 일모日暮에 내리는 비는 부소산을 흠뻑 적시는, 그 곳에 가고 싶다. 지금, 우리는......
***글쓴이 : 오완영/시인 (정해숙의 부군)
예대로 부는 바람
역사는 자취를 남기고, 바람은 진실을 가꾸어 주는 것인가. 석양볕에 구름처럼 떠 다니는 저 비유의 나뭇잎 한 점, 흐르는 역사 속에, 흐르지 않은 세월을 싣고 돌아온, 당신의 예정 없는 항해여.
꽃의 의미
꽃이 사람과 더불어 있을 때, 더 아름다운 건, 꽃은 인간의 의식을 비춰주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이 꽃을 사랑하는 만큼, 꽃을 닮고 싶어하는 것이기에,
꽃이여. 저들의 가슴에서 거듭 피어라.
하나의 감동을 위하여
저토록 영롱하고, 저토록 청초할 수 있다는 것은, 찰나와 영원 사이에 머문 간극間隙을 딛고 선 지고지순일진저, 하나의 감동을 위하여, 돌아가라. 당신의 처음의 별자리로......
교각 사이로
교각 사이로 흐르는 것이, 어찌 강물 뿐이랴, 강물 따라 역사가 흐르고, 세월마저 그리로 흘러간다. 그러나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노아의 방주方舟 같은 뱃고동 소리에도 우리는 자주 귀를 기울이나니......
나루 길
모든 길은 나루로 가기 위한 통로였다. 그러기에 길은 희망이면서, 절망이기도 했다. 규암 나루를 건너 주던 부교浮橋 같은 나룻배는, 지금 없어도, 자취로 남은 저 길을 따라, 오늘도 우리는 걷고 있다.
정해숙(파랭이)
정익채 교감님, 지난 교직생활에서 3번씩이나 동직원의 기회는 보통 인연이 아니였음을... 주님의 축복인줄 압니다. 앞으로 인생 후반전에서도 언제나 그 옛날처럼, 형제처럼, 가족처럼, 그렇게 이어지길 바랍니다. 하루하루 승승장부하시길 빕니다.
2004-08-02 오전 9:43:44
정익채
파랭이 선생님 이제 해피인에서 인연을 ........ 교직생활에서 3번의 근무인연은 그 누구도 없을것 입니다. 활달하고 믿음직스럽던 지난 교직생활 이제 추억으로 남기며 언제나 젊게 그리고 보람되게 사시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부여에서 맺은 인연이 대전에서 이어지면서 그 누구한테도 자랑하고픈 파랭이 선생님 입니다. 하시는 사진 봉사활동 그 모든것이 보람이 되시길 빕니다. 멀리 계신 남곡선생님의 건강과 하시는 모든일이 뜻되로 되시길 빕니다. 좋은 소식을 ..........
2004-07-09 오후 1:35:40
정해숙(파랭이)
세계 어느 곳이든 인터넷의 위력은 이젠 우리의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대전, 이웃에서 답신을 올리기도 전에 이역만리 모스크바에서 먼저 회답이 오는걸 보면... 정익채 교감님~ 그 옛날 부여에서의 교직생활이 새롭군요. 석양~백제~의 많고 많은 그리움들이 피어오르네요. 정교감은 그 당시 까까머리로 교대를 갓나온 햇병아리 귀여운선생님~ 참으로 옛 얘기들이네요. 우리 아들녀석을 유난히도 잘 데리고 놀아 주던 생각들, 엄청 예뻐해 주었는데, 그리고 정교감님과는 같은 학교 근무를 3차례나씩이나... 정말 보통의 인연은 아닌듯 싶습니다. 이젠 여기 해피인에서 또 다시 행복한 인연으로... 반갑고 기쁩니다. 자주 소식을 기대합니다. 오늘은 토요일 같은 금요일이네요. 행복한 하루를...
2004-07-09 오전 6:57:49
남곡
뵙고 싶은 상큼이님. 병원을 드나드셨다는 말씀에, 충격을 받았습니다만, 하나님이 지키시는, 그 아름다운 가정 위에, 염려하시게는 아니하실 줄 압니다. 하나님께서 너무 열심히 사시니까, 좀 쉬어서, 그 갱년이라는 고갯길에서, 잠시 머뭇거리며 걸어가시라고, 사랑의 하나님께서, 베푸심으로 사랑의 증거를 보이시려는 뜻일 것입니다.
너무 염려마시기 바랍니다. 기도와 헌신으로 일궈낸 그 가정 위에, 무슨 어려움이야 있으련만은, 건강은 늘 챙기시는 그런 자세도, 이제, 새삼 살펴보셔야 하겠지요.
갱년기는 병이 아니라, 인생의 보이지 않는 고갯마루라고 합니다. 아마, 모르고 넘어 가는 것보다, 조금은 지체하면서, 건강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하는 계기를, 갖으시는 분이 장수형이라는 것이지요. 영국의 어느 여류 심리학자의 말입니다. 건강도 챙기는 만큼 좋아지는 것이라고, 그 말씀 속에는 병원은 두려운 곳이 아니라, 일과처럼 자주 자신을 챙겨보는, 그런 곳으로, 생각하시고, 절절하신 사춘기, 그 마음을 오래도록 간직하세요.
하나님은, 아름다운 섬김으로 꽃피우신 그 가정위에 지금부터 영원까지, 보다 좋은 것으로 주시려는, 숨은 뜻을 기억하시면서,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 방식을 사랑하셔요.
저도 지금부터 열심히, 상큼이님의 건강을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 정말, 상큼하게, 그리고 그 본래의 아름다우신 모습으로, 다시 뛰고 달려 가실 수 있으시도록,
거듭 기도하는 마음으로, 가정위에, 그리고 정화백 위에,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비오며, 총총, 문안드립니다. 좋은 하나님이 계심을 믿으시는 상큼이님 위에.....
2004-07-08 오전 11:44:47
정익채
남곡 선생님 반갑습니다. 이국땅 멀리에서 이렇게 좋은 소식을 전해주어 고맙습니다. 파랭이 선생님한테 선생님의 소식을 전해듣고 있습니다. 멀리에서 학문을 연구하시고 노력하는 모습이 생생해요 남곡 선생님 건강에 유의하시고 좋은 글 소식 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정익채 올림
2004-07-08 오전 9:24:54
정해숙(파랭이)
오메나~ 내 배꼽이 어디 갔당가요?? 한참을 딩굴며 웃다울다 배꼽을 잡았건만... 상큼이님~ 아무래도 우린 도깨비에 홀렸나봅니다요. ㅎㅎㅎㅋㅋㅋ~ 이렇게 부여와 정동진을 서로가 왔다리갔다리... 역시 상큼이님의 글솜씨 대단하십니다. 어찌 날 이렇게 웃기게 하시나요?? 허파에 바람이 가득... ㅎㅎㅎ 일영이 일어나라는 표현이 일품이구요. good morning~
이번 작품은 지난 달 6월23일날 촬영한겁니다. 본듯하다면 아마도 언젠가 초봄에 산수유,보릿밭길과 비숫해서...
2004-07-08 오전 5:41:12
상큼이
우리들 되게 웃긴다. 그치요? 여행 중인줄 알았는데 어째 여기에. 이 시간에 뭣들 하는건지? 아이구.재미있어 죽겠네........ㅎㅎㅎ 그런데 이번 작품은 전에도 본듯. 아이구. 일영이 깨워야 겠네 출근 할 시간 다 됬구만.good morning.
2004-07-08 오전 5:03:41
정해숙(파랭이)
상큼이님, 갱년기란놈을 즐기시다뇨?? 천부당만부당이옵니다요. 어찌 뜸하다 했드니만 병원을 다닐 정도라니 심각한가요?? 병마는 떨쳐버리세요. 상큼하게... 더구나 손에 통증이 심하면 어쩐다요? 그 특유의 음식솜씨며, 집안 정리정돈, 그리고 해피인은 어쩌라구요? 상큼이님을 가슴에 담아두고 있는 팬님도 계시는데... 건강을 기원합니다. 하루속히 원상으로, 항상 살맛나게... 이렇게 밤이 깊다 못해 날이 새려하는데 또 올빼미?? 제발~ 몸 생각하시구랴. 기도하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2004-07-08 오전 4:41:25
상큼이
하늘보다 더 높이. 땅끝보다 더 깊이. 존경 하옵는 남곡 고모부님. 진작 답신 드려야 했는데........ 너무도 죄송 합니다. 기왕이면 항상 젊게.상큼하게 있으려 했건만 몸에 제동이 걸려 많이 심란 했었답니다. 너무도 건강에 관한한 자만해 왔던 자신을 꾸짖으며 그토록 높기만 했던 병원 문 턱을 열심히 넘나 들고 있습니다. 아직도 쏟아지는 빗속을 달리고 싶고 가슴 절절한 사연에 많은 감동을 받는 사춘기 기질이 있었는데 역시 대단한 착각이었나 봅니다. 이젠 겸허히 갱년기란 놈도 즐기렵니다.
2004-07-08 오전 4:25:23
남곡
정익채 교감 선생님. 역시, 고향 부여를 통해서, 이렇게 만나보게 되어 너무 반갑고, 기쁩니다.
고향에 계신 어른들께서도 평안하시고 정교감 선생님을 비롯하여, 사모님, 애기들도 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실 줄 압니다.
부여는 내 영혼을 키워준 마음의 고향입니다. 그 곳에서 공급 받은 영감으로, 제 인생의 후반기를 살아가고 있다고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도록......
정익채 교감 선생님, 교육을 위해 정진하고 계시다는 소식도 늘 접하고 있었습니다만, 이제, 불원해서 경영자의 길에서 더욱 정성을 기울이게 되셨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교육만큼 아름다운 일은 없기 때문에, 그 귀한 직분 위에 늘, 가호하심이 함께하시기를 빕니다.
정익채 교감 선생님의 큰 발전과 성공을 거듭 기원드리며. 이렇게 멀리서, 안부의 말씀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해피인에서 만나보게 되어 더욱 반가운 마음으로, 모스크바에서 오완영 올림
2004-07-08 오전 2:46:33
정익채
언제나 생각나는곳. 가고싶은곳. 정이있고 마음이 있고 정겨운 사진 너무 만나고 싶은곳 또 보아도 보아도 좋은 내고향
2004-07-07 오전 11:01:13
정해숙(파랭이)
사포니아샘의 고향이 부연줄 알았드니만 당진이라했나요?? 그렇군요. 내가 명퇴하던 때가 벌써 지난 과거사 추억으로 멀어지고 있구려. 그 때의 그 가슴떨리던 그런 시간들, 착잡하고 허전하고,섭섭함이 눈물과 뒤범벅이 되는 순간들은 무어라 표현할수 없었지요. 하기사 30년을 훌쩍 넘게 지켜나온 교직이라서... 사포니아샘~ 열심히 최선을 다해 행복을 누리는 모습을 볼수 있어서 나 또한 행복하답니다. 늘- 함께 이렇게 가까이에서...
2004-07-06 오전 6:53:15
사포니아
제 이야기에 귀 귀울여 주심과 칭찬이 너무 좋아서 한참을 보냈습니다.
내 조상이 백제인 이었을 그래서 근원이 백제인인 마음의 고향 사상의 고향같은 거 그들의 영광과 그들의 슬픔이 동일시 되는 그런 의미의 고향입니다. 제가 태어난 곳은 당진 당나라와 무역이 성했던 그 당진입니다. 제게도 그곳은 그런 고향입니다. 정해숙 선생님 정년 퇴직에 시를 낭송해 주셨는데 가슴이 징---해서 울었는데 거기까지 밖에 기억나지 않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강희인 올림
2004-07-05 오후 10:14:37
남곡
사포니아님. 어쩌면 그렇게도, 아름다운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 같아서, 우리들의 귀를 기울이게하고, 가슴을 조아리게 하시는지요. 지금 쓰고 계신 글들은 한 줄도 빼놓지 않고 앞으로, 정해숙의 풍경 있는 여행을 책자로 발간할 때, 그 자리에 그대로 모시고 싶은 심정입니다.
참으로, 부여를 고향으로 가지신 사포아님은, 하나의 커다란 축복입니다. 부여는 저희들의 가슴에도 영원한 의미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서,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가득 채워져 있는 곳입니다.
부소산 산책길에서 듣던 고란사 효종소리, 그리고 비에 젖어 숙연한 부소산의 고요한 자태, 그 소나무 숲의 향기, 부여여고 팔각정을 솟아오르던 맑은 샘물이 전해주던 백제 궁궐에 대한 환상과 향수, 고란사에 걸려 있는 홍춘경의 절귀, 낙화암 그늘에서 보면, 언제나 슬퍼보이던 달빛을 나는 잊지 못합니다.
부여는 사포니아님의 고향이면서, 그 곳은 제 사상의, 영혼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이 곳에 있으면서도 모스크바강변을 거닐 때면, 백마강안을 따라 저 구두레 나루까지 다니던 그런 추억 속으로 달려가곤 합니다.
사포니아님의 멋 있고, 솔직한 속사귐을 듣노라면. 어느덧 고향 어디쯤에 서 있는 느낌을 자주 받곤 합니다.
사포니아님.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해피인을 더 많이 사랑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늘 활달하고 좋은 글을 올려주시는 사포니아님께, 거듭 감사하는 마음으로 총총 올렸습니다. 건강하세요. 오완영 올림
2004-07-05 오후 9:10:37
사포니아
퇴근을 일찍 했습니다. 아무도 없고 이렇게 시간이 널널합니다. 가을같이 상쾌한 바람 속에도 여름은 들어있습니다. 모깃 불 연기 자욱한 그렇게 만들려고 무던히 애썼던.. 우리집엔 여자만 많아서 풀을 베어오는 일이 그리 쉽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보리 타작을 하면 그 꺼럭이 매우 따가운 거여서 몇일을 불질렀던 기억 그 속에 구워먹던 감자가 있었습니다. 그 불 사그러지고도 한참까지 밤 하늘의 별이 좋아서 찬 이슬 다 맞고서야 방으로 들어왔던 그 축축함과 별똥별과 화음이 잘맞던 언니들과의 합창이 가장 큰 추억들입니다. 유난히 총명하고 노래를 잘했던 언니들 역시 우리가족은 축복 받은 삶이었구나 감사합니다.
내게 이런 추억이 지배적이어서 이렇게 저절로 행복해 질 수 있어서 혼자있기도 좋은 저녁입니다.
2004-07-05 오후 5:42:40
정해숙(파랭이)
맑은 날은 맑아서~ 흐린 날은 흐려서~ 이래도 저래도 좋아한다는 사포니아샘의 포용력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더구나 그래서 행복하다는 그 한마디가 매력포인트~ 정말 멋진 삶을 가꿔나가는 샘의 아름다움이 부럽습니다. 민들레는 사라졌다지만 장마는 아직도인지 월요일 첫날 부터 어둡고 침침하군요. 그런다고 용기 잃을 것도 아니니까 화이팅을 외칩시다. 보람된 또 한 주를 위해서...
2004-07-05 오전 9:21:08
정해숙(파랭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도마회원 일동 이부희선생님~ 시모님의 작고 소식을 전해 들었지만 부산이란 이유로, 또한 이런저런 핑계로~ 직접 찾아 뵙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어야 하는데 지극히 죄송합니다. 잘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태풍은 비껴갔다지만 장마철이라서 조심하시구요. 다음 날 만나는 걸로 약속하면서...
2004-07-05 오전 6:25:17
사포니아
민들레 태풍이 지나간 흔적은 참으로 쾌적합니다. 맑은 하늘 빛나는 저녁놀 온 가족이 적녁을 먹고 돌아오는 길은 그렇게 맑고 투명했습니다. 드라마의 주제도 삶이 모두 사랑이라는 주제를 갖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작가의 의도 이상으로 난 눈물을 흘립니다. 내 삶에선 좀처럼 울지 않지만 객관적인 입장에서 관조하면서 바라보는 작품이 그래서 그렇게 날 동일시 할 수 있습니다. 어쩜 작품이란게 나의 내면을 볼수 있는 거울과 같은 거여서 무의식을 읽을 수 있는 증거가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삶이 무의식 속에서 얼마나 날 지배하는지 난 충분한 사고에서 행동하지 않습니다. 그 순간 내 맘이 이끄는대로 행동하고 생각하고 그 후에 보이는 발자취에 의미를 부여하고... 하나 확실한건 진실, 사랑, 그렇게 가치로운 거 앞 뒤 재지 않아도 소중히 여기는 맘 그건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게 된다는 걸...
어떠한 날씨든 난 좋아합니다. 맑음의 그런 날은 그래서 좋고, 후덥한 날은 진땀에 몸을 맞기고 푹 빠져버리는 그 기분 , 비오면 수채화 같아서 고운 사색이 많아서 그렇게 그날 가장 좋은 것과 연관시켜 봅니다. 그래서 어느 날씨, 어느 계절 다 매력이 있습니다. 드라마를 보며 철철 울수 있는것도 내가 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서인듯 싶습니다. 난 신기하게도 날 힘들게 하는 일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그것 말고도 의미있는 일 열심히 할 일이 내겐 있으니까. 합리화래도 좋습니다. 그게 날 지탱하고 살맛나게 하는 거라 생각됩니다. 난 이렇게 내 멋대로여서 난 행복합니다.
2004-07-04 오후 11:34:31
남곡
오영순 교감 선생님. 내가 한국에 있을 때, 승진이 임박했다는 소식은 들었습니다만, 황 교감님과 더불어, 내외분이 나란히 영진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교무로서, 학교 업무를 총괄하시면서, 적극적이고, 정말 지칠줄 모르는 열정으로, 헌신하시던 모습을 내가 잘 알기에, 오늘의 영광은 당연한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력은 열매를 맺는 법입니다. 하나의 지향을 향해 달려가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를 너무도 잘알기에, 더구나 그 것이 교육일진저, 인간을 기르고 가꾸는, 그 원정의 아름다움이여. 이 땅 위에 오교감, 황교감으로 말미아마, 교육이 참으로 더욱 아름다워지는 역사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싶은 마음이구려. 나는 끝없는 교육 예찬론자이니 말이오......
이 곳 모스크바에도 교육은, 소중한 너무도 소중한 일이기에 만인들의 가슴을 적시고 있는 것이 아닌가, 러시아 초등학교, 운동장가에 앉아서, 비오는 날, 교장 교감이 꽃모종을 내는 모습이, 그리고 공간 외벽을 이용해서, 어린이들의 끝없는 상상을 키워주기 위한 그림을 그려주는, 그런 모습들이 진정, 교육에 대한 사랑의 이미지가 아니겠는지요. 교육은 가장 위대한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그런 생각을 자주해 봅니다.
이곳의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오교감님의 글을 읽으니, 두 내외의 모습이 환히 떠오르는 느낌입니다.
오교감 선생님, 더욱 건강하시고, 황교감 선생님께 정말, 그리고 너무 보고싶다고, 그리 안부하시구려. 여기, 해피인의 광장을 통해서, 만나 볼 수 있어서, 또 행복하고요. 늘 부족하지만 격려해 주시는 두분에게 거듭 감사드리며, 교육을 위해 승리하시기를 거듭 빕니다. 오완영.
2004-07-04 오전 3:31:28
정해숙(파랭이)
혜당?? 의미는 잘모르겠지만 닉이 참 예쁘네요. 혜당 샘이 누구라고 밝히지 않았음 밤 새 궁금했을 텐데... 여기 찾아오느라 정말 고생이 많았나 봅니다. 그래도 다행입니다. 이제라도 해피인에서 행복을,.. 태풍 민들레가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경치좋은 뿌리공원에서 저녁모임을 함께하고는 이내 돌아오는데 억수같은 비가... 깊어가는 밤이지만 샘이 찾아준게 고마워 날로 예뻐만 지는 그리고 언제나 활짝 웃어주는 환한 모습을 떠 올리며 답신을 쓰고 있답니다. 이제 happy人의 나들이 길을 알았으니 자주 만날수 있겠구려, 주말을 좋은꿈으로 편히 쉬시고 하나님의 축복속에서 영원히 행복하길 바랍니다.
2004-07-04 오전 1:42:50
혜당
안녕하세요? 함영숙입니다. 여러 날 인고 끝에 드디어 오늘 이 밤 선생님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지금은 모든 사람이 잠들어 있을 한 밤중 적막만이 밀려오는데 민들레에 흠뻑 도취한 장마 비만 애꿎게 창밖을 두드리는군요. 어쩌다 총알처럼 빠른 자동차의 질주하는 소음만이 비속을 요란스럽게 흔들어댑니다. 선생님의 좋은 작품들을 감상하며 선생님과의 만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구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을 사랑하게 되었어요. 앞으로 많은 발전 기원하며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2004-07-04 오전 12:55:47
정해숙(파랭이)
오영순교감님?? 주말인데 잔뜩 흐린날에 비까지 내리고 태풍 민들레까지 올라오고있다는 반갑잖은 예보인데 오교감님의 소식은 듣던중 반갑습니다. 특별히 여기서 대화하게 되니까 더욱... 항상 모스크바 오완영님의 안부와 염려에 감사드립니다. 그 분이야 늘- 글과 함께, 그리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어쩜 저도 궁금하지만 happyin과 함께하고 있으니 행복하답니다. 모스크바서 무척 반가워 하실 겁니다. 많은 위로와 함께...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주말되세요. 행복을 진심으로 빌며...대전에서
2004-07-03 오후 5:02:40
오영순
늘 그리운 말 전해 주어 고맙습니다. 늘 정말 그렇구나! 그랬으면 좋겠구나! 하는 마음속 생각들을 시로 보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생활은 어떠하신지요? 늘 열정적으로 사시는 선배님의 모습은 저가 가장 닮고 싶은 삶의 모델이에요. 교장선생님의 요즘 근황은 어떠신지요? 아직 모스크바에서 글을 쓰시면서 계시는지도 궁금하구요. 방학땐 꼭 뵙고 싶습니다. 재미있는 삶의 얘기도 듣고 싶어요. 교감의 자리는 중간이어서 교사시절이 그리울때도 있어요 늘 어렵지만 재미있는 삶을 살고 싶어요. 가끔은 자유로운 삶을 살고 계시는 선배님의 모습이 많이 부럽기도 합니다. 언젠가 저도 자유인이 되겠지요! 선배님의 모습처럼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께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누리시길 바랍니다. 멀리 계시는 교장선생님께도 건강과 행복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편지 보내지 못하더라도 자주 마음을 열수 있는 글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선배님을 늘 존경하는 후배 오영순
2004-07-03 오전 10:03:51
정해숙(파랭이)
조선시대 여인들의 삶 처럼~ 사포니아샘의 글을 읽을 때 마다 샘의 타오르는 열정과 당당함에 부럽기도 하고 한 편으로 맞서고 싶은 욕심도...ㅋㅋㅋ 언제나 좋은 글로 만날수 있어 기쁨 만땅입니다. 크고 영광된 행사를 앞두고 수고하는 샘의 모습을 깊어가는 밤이지만 예쁘고 또렸한 눈빛을 떠올리며... 언젠가 직접 만나는 날엔 시원한 냉커피로~ 좋은 밤, 행복한 밤, 꿈으로 날개를 활짝, 훨훨~ 해피,해피 하소서,
2004-07-03 오전 1:51:06
정해숙(파랭이)
닉네임을 <파랭이>라고 해서 파란색이 잘 어울리나 보넹, 정은영님, 고맙습니다. 잘 어울린다 하니 감솨~
사실은 그렇지도 못한데 관장님께서 과찬을 하셨나봅니다. 나에게 그런 영광이 있다면 모든건 신숙용관장님께 돌리고 싶어요. 언제나 따뜻한 배려와 용기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 대전시 여성회관이 날로 빛이 나고 번창한다고 믿거든요.
교직을 접고 첫 만남의 인연으로 내겐 참으로 존경스런 분이십니다. 꿈과 희망을 듬뿍 안겨주시는 만인의 여성을 대표하시는...
고맙습니다. 대전여성회관의 영광된 발전을 위해 화이팅을 외칩시다. 밤이 깊어 가네요. 행복한 꿈으로 편안히 쉬세요.
2004-07-03 오전 12:49:04
정은영
파란옷이 넘넘 잘 어울리시는 선생님! 어제 여성회관 간담회에 참석했는데 한글반 반장님이 선생님을 칭찬하시니까 관장님께서 그 뒤를 이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시더군요. 선생님을 알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참 뿌듯하고 좋았습니다. 만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존경을 받으시는 선생님이 마냥 부럽습니다. 저도 선생님처럼 아름답게 연륜을 쌓을 수 있을까요.... 언제 느긋하게 선생님과 차한잔 나누고 싶습니다. 건강한 7월 보내세요~
2004-07-02 오후 9:30:15
사포니아
이제 막 컴을 끄고 쉬려하다 다시 한번 더 들어왔는데 문단을 나누지 않고 말한 내가 잘못입니다. 사물놀이 경연은 7월 20일이고 한국무용은 화, 금요일 두차례 100분씩 지도한다는 이야깁니다. 공연은 11월 19일 갖을 예정입니다. 교육청 특별 지원으로 어느 학교든 희망자가 참여하여 배울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입니다. 자랑스러운 선배님 안녕히 계세요.
2004-07-02 오후 7:40:17
사포니아
조선 시대의 여인 예나 지금이나 한 나라의 정책이 얼마나 우리의 사상과 삶을 지배하는지 조선이 한번 죽었다 살아남으로 그 사상은 지금도 면면히 살아 흐른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세상의 흐름에 우리도 함꼐 변화해 가고 있는데 아마도 위대한 여자는 우리의 근본, 저 고대에 그랬던것처럼 세계를 선도할겁니다. 근데 자처하는 난? 지는게 이기는 거라고 힘있는 내가 이해하며 살아갑니다. 그렇게 조선시대의 여인처럼 그러나 수동적이지 않고 능동적으로 이 가정의 행복이 모두 내 손에 달려 있음을 자랑스러워 하며 뒤집어 생각 합니다. 참 이쁘네요 . 그 여인들이, 다 내노라 하는사람들임을 그 시대를 대표할 충분한 멋이 있네요. 내게도 우리 모두에게도 우리의 근원 당당함을 느끼고 실현하고 그러고 싶은 맘입니다.
2004-07-02 오후 7:02:38
정해숙(파랭이)
사포니아샘~ 그렇게 강행을 해도 되나요? 건강에 무리가 될까 싶어 걱정이 앞섭니다. 이렇게 무덥고 후덥지근한 장마철에...
연꽃잎처럼 크고 당당한 꽃송이들의 공연이 보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샘의 땀과 열정이 서린 결실의 모습들에 힘찬 박수를... 공연장이 어딘가요? 시교육청?? 아니라면 어느 극장무대?? 예술의 전당?? 시간은 3시 반 부터라 했으니 일단 메모했습니다. 장소? 꼭 알려 주시구려. 힘찬 응원과 함께 탑으로 향하는 길목을 탄탄히 지키렵니다. 화이팅~화이팅~
2004-07-02 오후 6:51:58
사포니아
내일이면 토요일입니다. 1학년을 오후 4시까지 줄곳 혼자서 지도한다면 그건 철인일겁니다. 그 30여분의 여유 점심시간에는 사물놀이 공연 지도를 합니다. 기필코 1등을 해야지 그런 각오로 온동 교정을 들썪이꼐 하는 그 소리는 모두를 땀의 도가니입니다. 1학년 26명의 눈빛은 의욕에 불탑니다. 공부가 젤 재미있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하나하나 연꽃처럼 크고 당당하고 힘차보입니다. 이제 탄탄히 영글어가는 그들은 내 맘이고 내 희망들 입니다.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한국무용이 3시 반 부터 5시 10분까지 인데 발래복을 입고 꼿꼿하고 바른 자세로 달리고 날고 ...할 야무진 모습도 눈에 선합니다. 분명 어려움을 딪고 끝까지 해 내리라 믿어 의심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하는 일을 믿고 기쁘게 참여하는 내 작은 아이들이있어 행복합니다.
2004-07-02 오후 6:29:48
정해숙(파랭이)
만인의 애인으로만 살수 있다면 그 이상 바램이 없겠지요. 다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그리고 기다림과 대화로 시간을 장식할수 있다는게 최상의 행복이라는걸 느낀답니다. 야생화?? 이렇게 만날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서울은 언제쯤 방학을 하는지? 한가한 시간이 허락된다면 눈 빛 마주하고 아름답던 추억도 회상하며 웃음꽃 활짝, 기대합니다. 그 시간이 서울이든, 대전이든... 역시 애인사이~ 그립고 보고 싶으니까, 그 때 까지 안녕~
2004-07-02 오후 5:06:30
정해숙(파랭이)
블랙커피, 항상 고마운 김총무님~ 이게 얼마만인가요?? 여기서 만남이 이렇게 반가운데... 그 날은 무척이나 더워서 지쳤었죠 꽃이 좋아 이리저리 무거운 카메라장비들을 이끌고. 함께 한 궁남지의 모습은 매번 달라 보여... 하지만 그 날의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백제교를 되돌아서 멀-리 강변따라 한없이 드라이브하며 돌아오던 길도 환상적이였어요. 어느 다리 교각옆에서 먹던 김밥과 잡채의 맛도 생각나네요. 우리의 오계절은 영원한 끈으로 이어져 오늘도 함께하고 있음을 확인합니다. 오계절! 화이팅~
2004-07-02 오후 4:27:43
블랙커피
갈때마다 느낌이 틀린 궁남지 같아요. 회장님!! 좋은 사진 구경하고 갑니다
2004-07-02 오후 4:09:10
야생화
연중무휴 철인으로 생활하는 언니 어느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대단한 삶 이네요 코맨트의 답장까지 정성드려 쓰시느라 감동에 감동을 주시는 군요. 가만히 앉아 추억에 잠기는 여유로움도 주시고 만인의 애인으로 멋있게 건강하게 늘 화이팅하세요
2004-07-02 오후 1:29:43
정해숙(파랭이)
사랑하는 아들 뾰뜨르야~ 백마강 주변 구교리에서 너는 태여났고 그 후 쌍북리언덕에서 줄곳 유년기를 보냈었지. 그 땐 참으로 우리 가정경제도 많이 힘들 때라서 할머님께서 너희들 남매를 돌보시느라 고생도 많으셨단다. 더구나 연년생으로 쌍둥이처럼 예쁘게 자라주던 너와 유주가 있어서 보람이였지. 그 시절 엄마,아빠가 부부교사로써 늘-학교생활에 최선을 다 하느라 솔직히 지금 생각해도 너희들에게 많은 배려를 하지 못했음이 미안하고 부끄럽단다. 너희들이 있어서 할머니가 그렇게 좋아하셨는데... 지금도 하늘나라에서 웃고계실꺼야. 성장과정을 보시면서... 아들아~ 너는 글재주도 대단하구나, 아버지의 모습처럼, 네 고향, 부여를 그리워하는 뛰어난 문장표현이 나 또한 자랑스럽구나. 백마강의 그립고 정겨운 표현들이, 이역만리 타국이라 오로지 건강과 안전만을 위해서 에미는 지금도 두 손을 모아 간절한 기도를... -------------------------------------- 한국에서 에미가
2004-07-02 오전 7:15:13
뾰뜨르
어머니, 부여 그 곳은 저희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고, 지금도 아련한 어린날들의 추억, 그 고개를 너머 백제초등학교 이르는 길에서 어머니를 기다리던 그날들이 어렴풋이 떠오르 곳이기도 하고요. 아마도 제가 수아보다 조금 자랐을 그 무렵이었나 싶읍니다. 부여는 그런 우리들의 동심을 키워 준 지금 생각해 봐도 아주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커서 다시 부여를 찾아, 감회에 젖어보던 그런 추억들이 서려 있는 곳이라서, 모든 것이 소중해 보이고, 더 아름다워 보이나 봅니다. 부소산에 이르는 끝 닿은데 없이 펼져진, 그 길을 한 번 천천히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고요, 탁류를 거슬러 올라가는, 유람선을 타보고도 싶읍니다. 이곳 모스크바강 유람선보다 더 멋져 보이는 것은 그 곳이 부여, 그리고 고향이기 때문 이겠지요. 어머니 작품에 반한 아들이 썼습니다. 건강하세요.
2004-07-02 오전 12:46:42
정해숙(파랭이)
역사의 궁남지는 이제 수련과 연꽃으로 전국에 아니, 내 마음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네요. 송순옥샘이 그 곳을 다시 되돌아 가는 그런 기분으로... 그렇게 대대적으로 가꾸어 놓을줄은 몰랐었는데, 백제의 도읍지가 물가의 꽃향기에 취해 많은 사람들의 발자국이 남겨지고... 역사의 지난 과거까지 떠올리게 하네요.
건강에 적신호?? 1개월 동안 병가?? 그런 줄도 몰랐다가 소식듣고 놀랬습니다. 쉬세요. 무리가 원인일겁니다. 방학기간까지 건강관리에만, 유일한 재산은 그 뿐이라 했으니 두 말이면 잔소리, 하루 속히 종전의 모습으로, 밝고 환한 웃음으로 만날수 있기를 빕니다. 좋은 일만 생각하세요. 샘을 위해 기도하는 맘으로...
2004-07-01 오후 4:54:42
송순옥
여름이면 언제나 가고픈 궁남지의 연꽃을 회장님 덕분에 직접 본듯이 흐뭇하고 즐거운 마음입니다. 그 연꽃때문에 일부러, 아님 지나가는 길이면 돌아서라도 그곳을 들려 왔었는데 올해는 아직 못보았거든요. 여느때보다 더 아름다워 보이는것은 머엇있게 담아오신 숙련된 회장님의 솜씨덕분이겠지요? 고맙습니다.
2004-07-01 오후 2:02:39
큰엄마
사랑하는 동건아,승윤아, 새 달, 새 날이네. 오늘 출국하는 날~ 성가선교~ 축복에 감사하며... 잘 다녀 오도록하여라. 그리고 우리 수아 많이 예뻐해 주고, 모스크바의 아파트구조가 한국처럼 그렇게 상큼치는 않지만 그래도 편히 쉬다가 ... 아무래도 이역 외국에 나가면 여러가지 고생이 많고 집생각 간절하겠지만... 즐겁고 보람있는 여행이길 바란다. 멋진 찬양으로 하늘에 영광과 기쁨 가득하길 기도할께. happy! happy! happy-day!!!
2004-07-01 오전 5:04:05
동건이 큰 아빠
사랑하는 동건아. 군에서 제대하고 복학했다는 소식은 들었다. 정말,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너를 이 머나먼 모스크바에서 만난다는 것이, 나도 가슴 벅차다. 더구나 동건이 네가, 믿음이 아주 좋아서,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도 모두 주님 앞으로 모셨다니,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다. 하나님은 좋으신 분이니, 동건이가 추구하는 작고 큰 모든 꿈을 다 이루어 주실 것을 믿는다. 큰 아버지도, 그 믿음으로 기쁨에 찬 생애를 살아가고 있단다. 참으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기 때문이다. 동건아, 사랑하는 동건아, 공항에서, 정말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만나자구나, 이제, 내일 모레로 다가 왔구나. 아버지 어머니께 안부드려라. 고맙다. 우리 동건이.
2004-07-01 오전 1:17:45
오동건
큰 아버지, 그리고 큰 어머니 이렇게라도 인사를 드리게 되어서 참 기쁩니다. 무엇보다 하나의 하나님의 계획하심 아래서 먼 이국 땅에서 얼굴을 마주할 수 있게 되어서 그 기쁨이 더 큽니다.
처음 예수님을 영접하고..둘째 누나가 같은 교회에 출석하고.. 이젠 어머니도 매주 주일을 지키시고 계십니다.. 곧 아버지도 제손 꼭 잡으시고 예수님의 품에 안길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피라는 것이 너무도 붉어서 인지.. 러시아땅에서 저희의 부족한 목소리를 내는 것보다..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던 수아며..정말 오랜만에 만나게 큰 아버지 가족들이 더 기대가 되는가봅니다..
참 공연장까지 다녀오시다니..정말 감사드립니다.. 다만 일정에 여유가 많지가 않아서 아쉬울 뿐입니다..
큰 아버지, 큰 어머니 언제나 건강하시고.. 며칠후에 뵙겠습니다.
2004-07-01 오전 12:58:27
정해숙(파랭이)
어느새 자정이네요. 정말로 하루를 정리할 시간이군요. 오늘의 마지막 손님, 사포니아샘~ 서로가 맘이 통한다는건 더구나 인터넷상에서, 이렇게 주고 받는 대화는 행복이랍니다. 해피~ 해피~ 헤피~ 오늘은 6월의 마지막 날~ 종일을 회의, 모임, 등등으로 조금은 피곤했는데 금시 피로가 사르르 풀리는듯 하네요. 내일의 밝은 태양을 위해 좋은 꿈을 꿉시다. 굳나잇~
2004-06-30 오후 11:59:51
사포니아
참 좋은 날 입니다 여름의 무더위가 이리 심하지만 내할일은 결실을 준비해야하는 시간입니다. 고요히 기도하는 맘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가을 누렇게 익어가던 백마강 반월성 마을이 참 아름다웠는데 그 이야기와 함께 날 이뻐해 줘서 참 고맙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그렇게 맘은 통하나 봅니다.
2004-06-30 오후 11:23:38
정해숙(파랭이)
낙화암~ 삼천궁녀가 오색 치마를 뒤집어쓰고 백마강으로 풀-풀-마치 꽃처럼 날아들었다는데 이부희샘의 느낌대로 정말 연꽃으로 환생했나보네. 수없이 많은 수련과 연꽃이 정말 예뻤다오. 여기저기 왕의 무덤도 기억에서 빼놓을순 없지요. 봄, 가을 소풍때 마다 찾아가던 곳, 아직도 백제의 흔적이 곳곳에서 꽃을 피우고 있지요. 많은 유물도 볼수 있구요. 고맙습니다. 부여를 기억해 주어서... 다음 안면도 수목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