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밭에 비가 내리면 ***

다향은 영혼을 적시고, 단비는 목마름을
적시는가, 차밭에 비가 내리면, 저 아련한
신비감은 어디서 시작된 내밀한 언어일까.
우산 속에 우리를 가리워도, 가릴 수 없는
당신의 내밀한 말씀이여......

***글쓴이 : 오완영/시인 (정해숙의 부군)

아마도 저 길은

아마도 저 길은 그 곳으로 가는 길일
것이다. 젖과 꿀이 흐르는 그 곳으로
가는 길일 것이다. 그렇지 아니하고서는
길은 모두 로마로 가기 때문이다.

아마도 저 길은......

동경憧憬

비를 맞으며 산행을 재촉하는 이는
동경에 찬 사람, 그는 산을 오르는 것이
아니고, 가슴 속 깊은 곳에 놓인
그리움의 계단을 밟고 오르는 사람,

오를지어이, 그대의 동경이여......

연인

연인은 자연과 더불어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 연인은 자연스런 관계를
발견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자연은
외경에 찬 유일한 희망이기에,

연인들이여, 자연으로 돌아가라.

우산

시인 피천득은 <아사코>가 들고 나온
우산을 잊지 못했다. 우산은 때로는
비를 가리고, 때로는 사람들의 운명까지도
가리워 주는가 보다.

그러나, 오늘 더는 가릴 수 없는 그대의 한계여.

우계雨季

비를 맞으며, 차밭 사잇길을 걷는
사람들, 우리들의 우계는 저들의
감성 속에서 자라나, 우리를 적시고
풀꽃을 적시며, 산허리를 적시고 있다.

비에 젖어 사잇길로 홀연히 걷는 사람들......




정해숙(파랭이)	사랑하는 박선영~ 녹차밭의 겨울은 어떠했는지 상상도 안했는데 그 때도 파란색을?? 담엔 눈 내리는 날 가봐야겠구나. 눈 덮힌 녹차숲을 생각만 해도 멋질것 같아서, 선영이 너와 함께 갈수 있다면 좋을 텐데...	2004-06-01 오전 12:36:04



정해숙(파랭이)	오오~ 로마엘 다녀오셨구려. 역시 상큼이님은 나 보다 한수 위? 이궁~ 나도 따라 갈껄...이테리,프랑스,독일,스위스,네델란드등등을 둘러 온지도 꽤 됬으니 다시 찾고 싶었는데... 하지만 내 조국이 지상 낙원이니 우린 아담과 이브~ 외국에 나갈적마다 내 나라가 최고라는걸 절실히 느끼곤 하지요. 그러게 옛부터 아름다운 금수강산이라 잖아요. 우린 가장 행복한 사람, 축복입니다. 감사하며 살자구요. 장도의 여행, 무사히 귀국을 축하축하~	2004-05-27 오전 6:04:11



상큼이	젖과 꿀이 흐르는 곳으로 가다가 로마에 다녀 왔습니다. 모든 것이 너무도 놀라와 아우 아우하며 다녀 아우 관광이라 했는데 이번 새로운 작품이야 말로 세상에 아우...... 스위스를 한폭의 그림이라 칭하며 경탄 했지만 우리 녹차 밭은 더할나위 없는 지상의 낙원.......	2004-05-27 오전 2:58:18



박선영	선생님 녹차밭 다녀오셨어여? 여기 넘 좋은거 같아여 저는 지난 겨울에 갔었는데 겨울에두 이렇게 푸르른곳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길이 넘 이뻐서 잊을수 없었던 여행지였는데~~ ^^ 그때의 추억이 다시금 생각나요!	2004-05-24 오후 10:23:40



사포니아	오완영님 어떻게 불러야 좋을지 모르지만 예기치 못한 답에 행운처럼 감사한 마음입니다. 얼마전 정선배님 글을 통해 러시아가 되살아났습니다. 어린시절 톨스토이는 내 맘의 영웅이었습니다. 소설 어머니를 통해서도 그들의 사회주의 태동의 근원도 수학, 과학도 어느것이든 내년 봄엔 러시아 연수 계획서를 교육부에 공모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조언을 얻고 싶었습니다. 아므튼 이렇게 조용한 아침 등교시간 전도 제겐 삶의 기쁨 조용한 잉태입니다. 건강하세요 강희인드림	2004-05-24 오전 7:42:01



오완영	사포니아님, 아이들이 돌아간 빈 교실에 홀로 앉으시어, 망중한을 누리시는 그 모습이 너무 아릅답습니다. 이 땅의 교육이 시들지 않는 이유를 알게 하시듯이.... 사포니아님, 정해숙씨가 지금 덕적도에서 촬영 중이라서, 이내, 화답을 드리지 못하는 것을 양해 주세요. 돌아와서 크게 반길 줄 압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2004-05-23 오후 4:35:31



남곡	언제나 활짝 웃으시는, 스마일님 그 빠쁘신 와중에도 해피인에 들리시어, 격려의 말씀과 복 주시는 말씀으로 북돋아 주셔서 소망 중에 걸어가게 하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그 분께서도 기뻐하시리라 믿습니다. 보성 차밭 광고료는 그분을 아시는 분들에게 나누어 드리려 합니다. 스마일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그 곳에 계신 모든 분들께 문안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스크바에서.	2004-05-23 오후 4:15:30



스마일	오랬만이네요!! 늘 해피인을 클릭하였지만 선듯 제 글을 올리기란 쉽지 않네요(바쁘기도하고??). 그러나 이번 작품을 보고는 피해 갈수없는 마음의 감동을 받아 이렇게 몇자 적어 넣습니다. 첫째 파랭이씨 작품은 한마디로 "신비" 그 자체네요. 아련히 피어나는 비 안개는 창조주의 모습이 있는듯한 착각에 저를 빠져들게 하는군요. 두번째, 시구절에서도 지적하셨지만 너무나 모든 것이 자연스럽네요. 마지막으로는 한가지 질문입니다. "녹차밭" 소개하는 광고비로 얼마 받으셨나요? (조크) 같은 배경이 이렇게 자연환경에 따라 다르게 묘사됨을 보고 인생은 독자적인 존재가 아니라 자연과 어울림 속에 살아가야할 존재이며, 새삼 자연환경이 얼마나 인간에게 중요한가를 깨닫게 해 주는군요. 멋있습니다. 기대합니다. 행복하세요!!! 활짝 웃는 스마일로부터	2004-05-22 오후 4:24:18



사포니아	아이들이 있는 바쁜 시간도 좋지만 모두가 귀가한 조용한 교실 텅 빈 학교 그리고 교실 맘을 비우는 것도 이런 삶의 여유 인가싶습니다. 이제 겨우 차밭의 줄무늬 녹색이 눈에 들어옵니다. 모두가 녹색이지만 유독 그 차밭의 녹색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아주 넓어서 산비탈을 따라 자연스럽게 휘감으며 반질반질 인간의 손길처럼 귀한 빛나는 잎때문일까 같은 푸르름이 아닙니다. 보성 그 차밭은.	2004-05-22 오후 2:35:23



정해숙(파랭이)	이미란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찾아주셔서... 전 대전에서 아침 6시 정각에 출발했는데 그 날은 마침 비가 올듯 날씨가 잔뜩흐려서 불안한 마음으로 보성에 도착했을 때는 가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었습니다. 해피인에 자주 들리세요. 님의 행운을 빕니다. - 감사합니다.	2004-05-21 오전 8:55:31



이미란	정해숙님, 들은 바로는 보성차밭에서 안개를 구경하려면 새벽에 가야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맞나요? 보통 새벽 몇시정도에 보성 녹차밭에 도착해야 그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지요?	2004-05-21 오전 8:20:49



정해숙(파랭이)	모스크바 남곡님~ 오늘(금) 오전강의 마치고, 인천 섬(덕적도)으로 촬영 떠납니다. 23일 밤늦게나 아님 24일(월)에 돌아올 예정으로...	2004-05-21 오전 8:18:30



정해숙(파랭이)	사랑하는 뾰뜨르~ 내가 추구하는 예술의 경지를 그렇게 꿰뚫어 보는, 향기속 메시지~ 울 아들의 감정표현이 참으로 멋지네. 아직도 코흘리게 꼬맹이로만 생각했드니 자연에 대한 신비로움까지...잘 자라 주어 흐믓하구나. 너의 뜨거운 맘을 느끼는 이 순간이 행복함이어라~ 아들아 고마워, 우리 더욱 열심히 살자꾸나. 운전조심하고 건강하여라.기도하며...	2004-05-21 오전 5:58:28



뾰뜨르	어머니. 예술을 향해 가는 길이, 수고러워도, 창조의 기쁨이 있어 행복하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어머니 작품을 보면서 마음 깊이 느껴봅니다. 오늘은 도서관에서 좀 일찍 돌아와 해피인을 감상하면서, 어머니의 예술의 향기에 취했습니다. 무엇인가 알 수 없는 무한한 가능성이 숨어 있는, 그런 메시지가 담겨 있었읍니다. 아들을 위한 어머니의 격려의 말씀 같은, 어머니 더욱 건강하시고. 쉬시면서 하세요.	2004-05-20 오후 6:31:45



정해숙(파랭이)	안개속 초록빛은 정말 황홀했답니다. 그 분위기를 인정해 주시니 보람으로 흐믓하네요. 우아님! 해피인에 오심을 기쁨으로 환영합니다. 이렇게 상대를 넉넉하게 보심은 자신이 그 이상 퐁요로움이라 여깁니다. 따뜻한 눈빛으로 감상해 주어 더욱 용기가 나네요. 언제나 감사함으로 마음 활짝열겠습니다. 늘-행복하세요.	2004-05-20 오후 4:38:12



정해숙(파랭이)	하늘과 땅이 맞닿은 환상의 분위기를 느끼셨군요. 고마워요. 김동윤님! 해피인에서 아름다운 모습 가꾸시고, 미래의 멋진 삶을 위해 행복한 사람으로 가슴 넉넉해 지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직장에서 수고 많으실 님께 항상 건강 축복을 빌면서...	2004-05-20 오후 4:17:50



우아	아름답고 촉촉하고 온통 푸르른행복을 가득 가득 나누어 주시네요 인심도 후하시지요 넉넉한 풍요로움이 모두에게 전해집니다 초록으로 가득 신선해 집니다	2004-05-20 오후 3:11:27



김동윤	비내리는 차밭은 // 하늘과 땅이 맞닿는 자연의 모습 자꾸 그곳을 갈망하는 것은 // 다른 나를 찾고 싶어서리라 선생님을 바라보는 눈으로 제 미래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멋진 선생님 화이팅!!!	2004-05-20 오후 1:41:15



정해숙(파랭이)	오오~ Mickey 님, 우린 만나면 언제나 웃다가 해 저물어...ㅎㅎㅎ 난 거기만 가면 기분짱~ 마음까지 가벼워진답니다. 항상 발길 머무는곳, 아름다움이 숨쉬는 제일좋은 제일미용실~ 이 번은 더욱 멋져 잠도 못자겠네요. , 암튼 Mickey 님~ 정말 바쁜중에도 나들이를 기억해 줘 고맙구려. 행복을 빌께요. 언제나~	2004-05-20 오전 8:08:41



Mickey	와~ 정말 멋지네요 초록의 싱그러움이 물씬 ~ 평소엔 커피만 즐겼는데 선생님 사진속 차밭을 생각하며 녹차도 가끔씩 ~ 선생님 저 미킨데요 오늘 선생님 덕분에 마니마니 웃어서 눈가에 주름이 좍~ 아무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참, 일찍 주무세여	2004-05-19 오후 10:26:22



정해숙(파랭이)	사랑하는 살로메야. 지난 번에도 너가 있어 난 행복하다 했었지? 그거 사실이야. 네 맘을 읽노라면 이렇게 기분이 좋아서...분명 넌 내 사랑하는 딸!!! 비 내리던 날 사진, 정말 많이 찍었단다. 비 맞는건 염두에도 없었어. 안개 속, 구름 속을 누비며 하늘나라 천사가 된 기분이였으니까. 그 덕에 몸살, 후유증이 좀 있어 치료중이지만 많이 좋아지고 있으니 염려할건 없단다. 대선한의원 김권원장님께서 수고가 많으셨어. 이번 주말은 섬여행으로(1박2일) 부평친구와 함께 다녀 올께. 나들이~ 바다의 멋진 작품을 기대하며... 얘야~ 행복은 내 안에 있다잖니. 우리 오늘도 그렇게... 빠이^~	2004-05-19 오전 6:43:23



살로메	어머님, 비오는날의 차밭 풍경이 운치로워요. 작품 속에 어떤 분위기를 담는 다는 것이, 사실은 아주 어려운 일이지만 어머님의 작품 속에는 그런 분위기가 살아 있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것 아닌가요. 비오는 날의 차밭 풍경 속에, 비에 젖는 정감이 무르녹아 있어서, 쉬는 시간이면 자주 열어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수아 사진을 또 올려주셨군요. 수아도 할머니 보고싶다고 자주 울쌍을 하면서 말하곤 해요. 러시아 유치원에서 즐겁게 잘 지내고요....	2004-05-19 오전 6:14:48



정해숙(파랭이)	은은한 녹차의 향과 맛???~ 고마워요. 늘- 곁에서 지켜주심으로 용기와 힘이... 감사감사, 가슴으로 느끼면서 잊지 않을 겁니다. 가끔씩 재연이가 생각날때 베이비앤맘에 가곤 했는데... 아쉬워요.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 보고싶습니다. 모스크바의 수아를 잊고 살수 없어서 다시 또 한 장을 올렸네요. 서승녀샘, 건강 좋아졌다지만 아직도 조심을 하세요. 완벽할때까지, 절대로 무리하지 마시고요. 오늘도 행운만을 빌며...	2004-05-18 오후 6:29:45



서승녀	다소곳 서두르지 않으며 천천히 음미 함에 녹차의 맛과 향을 누릴수 있듯이 새로이 거듭나 보이는 작품 하나하나를 접할째마다 녹차의 매력을 느끼보개 합니다. 월요일마다 눈을 뜨게 하는 당신에게 감사드립니다.	2004-05-18 오후 3:33:42



정해숙(파랭이)	초록빛 5월의 푸르름과 함께 가입을 축하합니다. 정은영님, 방가방가~ 함께 해피인 가족임은 기쁨이라오. 사랑하던 제자, 진섭과의 인연으로 더욱 깊은 정을 ... 몰라보게 자랐을 섭이가 보고 싶네요. 아마도 총각냄새가? ㅎㅎㅎ 훤출한 키에 멋스런 모습을 보면 흐믓하고 든든하실겁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사진을 공개하니 자주 만날수 있길... 오늘도 행복한 날, 축복 넘치도록 빌께요. 찾아주어 고마워요.	2004-05-18 오후 1:22:03



정은영	가입인사 드립니다...선생님을 뵐때마다 보성의 차밭 사진처럼 초록이 물든 젊음을 느낍니다. 선생님, 좋은 사진작품생활 하시면서 늘 행복하시길...	2004-05-18 오후 12:17:32



정해숙(파랭이)	여기, 사진은 지난 주 5월 12일(수) 이른 아침 6시 출발~ 온종일 비가 내리던 날에 다시 찾은 보성의 다원이였는데 정말 환상이였어. 자연의 신비감에 감탄하면서... 정영~ 네 말대로 맑고 곱게, 언제나 변함없는 파랭이로 봉사할 수 있는 축복까지를 바라면서 최선을 다 하고 싶어. 아름다움으로... 우린 기도의 힘으로 사는 거야, 항상 고마워~ 건강을 빌며...	2004-05-18 오전 6:54:53



남곡	옥섭님, 감사합니다. 늘 아름다운 격려의 말씀으로 동행해 주셔서, 거듭 감사드립니다. 먼 인생길에, 조금은 쉬어 갈 수 있는 작은 옹달샘이고저, 그 것을 동의해 주시는 옥섭님께 재삼 감사드리며, 부군께서도 더 큰 뜻을 이루시기를 빕니다. 늘 건강하시고요. 더욱 행복하시기를 비옵니다. 모스크바에서.	2004-05-17 오후 5:13:48



정해숙(파랭이)	oksubs 샘?? 방가방가~ 고마워요. 찾아주어서... 고운 노래라는 표현이 아주 멋져요. 정말 oksubs님이 진정한 시인이시네요. 고마워요. 글을 쓰신분의 입이 더 커지시겠구려.ㅎㅎㅎ 오늘도 행복을 빌면서...또 만나요~	2004-05-17 오전 11:50:59



정해숙(파랭이)	어제는 죄송했습니다. 교회, 결혼식등등으로 접사활동에 불참해서요. 원암회장님, 사진 감사했습니다 .날개 큰 곤충은 이름이 뭐래요? 첨보는 것 같아서요. 사진 끝내주시던걸요. 그럼 전 손해 본거네요. 비 오는 날 촬영에 고생은 했지만 열정으로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4-05-17 오전 11:45:42



원암	가는비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아 우리에게 신록을 맞볼수있게하신 파랭이님 열정에 감사하며 . . . . . . .	2004-05-17 오전 11:40:23



정영	몇년전 해남 갔다가 오는길에 차밭을 들러서 온적이 있어요 근데, 전에 고모집에서 본 그 사진인가.........? 그 사진 보면서 참 맑고 깨끗하다 생각했었거든요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맑고 깨끗한 아름다운 초록이시길 바라며 축복합니다.	2004-05-17 오전 11:23:15



oksubs	와! 오늘은 부지런을 떨었나봐요. 제일 먼저네요. 자연, 선생님이 가져온 자연은 너무 멋있어요. 비 오는날은 오는대로 맑은 날은 맑은대로의 아름다움을 찾아오시는 마술사 같은 선생님과 아름다움을 더 할수 있도록 고운 노래를 불러주시는 오선생님께 인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