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이 때때로, 우리들이 꿈꾸어 온 환상을 따라가는 그림자 같은 때가 있다. 흐르는 깊은 계곡에, 영혼을 실어내기도 하고, 작렬하는 폭포수 앞에서 비너스의 신상이 되어보기도 하는, 그해 여름,
그런 환상 속으로 우리는 지금도 가고 있다.
***글쓴이 : 오완영/시인 (정해숙의 부군)
▲철원 한탄강
모래톱에 서서
맑은 물 속에서 이제 막 솟아오른, 선남 선녀처럼, 그렇게 해맑은 모래톱에, 서 보아라. 어디서 푸른 하늘빛 마저 종소리 되어 들여오는가를, 귀 기울이며, 수밀도 가슴 사이로 흐르는 영혼의 말을,
보드 피플
자연의 신비 앞에, 정처 없는 방랑이고저, 한 포기의 부초처럼 물위에 떠서, 만인의 벼랑 끝에, 신의神意로 서 있는, 당신을 우러러봄은, 그 섭리하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자연의 신비 앞에, 정처 없는 방랑이고저.
▲한탄강 직탕폭포
한 마당의 환상곡
안익태 선생은 코리아 환상곡을, 저런 이미지로 썼을까. 일생에 몇 번은, 저토록 풍요로운 감성의 부자가 되어, 용서하고, 다시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고 싶은, 한 마당의 물보라여.
▲금오산 대혜폭포
비천상(상)
물위로 운행하던, 태초의 빛은, 폭포수 같이 쏟아져, 만물을 비추나니, 폭포수는 그날의 비유처럼, 오늘도 남아 있어, 우리에게서 절망을 거두어 가는 것인가. 절망하라. 두 번 절망하지 않으려거든......
비천상(하)
하늘의 것은 하늘로 돌아가고, 땅의 것은 땅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빛은 세세무궁 토록 우리 곁에 있어, 용트림하는 저 폭포 같이, 그렇게 우리를 분발케 하리니, 분발하라. 그리고 분발하라. 다 이루리니.....
정해숙(파랭이)
가을이 성큼 다가오는 기분입니다. 덕봉님의 풍성한 농장을 생각하니... 각기 이름 다른 갓가지 채소들이 절 기다리고 있다니 전 역시 행복 가득합니다. 한아름 주신다는 선물 생각만해도...
장마와 무더위에 논문까지 준비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이젠 머지 않아 박사님 탄생?? 역시 대단하세요. 덕봉님의 노력과 열정은 값진 삶의 의미이자 자랑입니다. 건강조심하시고 늘-행복하시길 빕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2004-07-19 오전 3:16:39
정해숙(파랭이)
이젠 지루하던 장마도 끝이라 하니 한결 마음 가벼워 지지만 10년만의 폭염이 도사리고 있음은 또한 부담입니다. 언제나 난, 겨울보다 여름을 많이 싫어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선 빨리 여름이 가기를 바라지만...
사포니아샘의 피서지, 시원한 폭포, 그리고 넓고 깊은 환선굴과 낙시터의 낭만~ 아름다운 자연의 하모니가 있어 잠시 여름을 잊게하는 그런 넉넉한 추억이 부럽습니다.
이제 마지막 주가 되나요? 방학이군요. 예쁜 추억과 보람 가득, 건강과 함께 좋은 글, 또 기대합니다.
2004-07-19 오전 3:03:41
사포니아
幻仙堀 - 시원한 이름
환선굴 목적지를 향하여 인내력을 측정하듯 그렇게 무수히 계단도 오르더니 오매 입구 앞에 폭포수 하얗게 부서지는 상념들 상념들 선녀폭포라 아마도 어머니 폭포라야 걸맞을 걸
동양 최대 빈말이 아니지만 호화찬란 종류석이 없어서 에이 - 뒤돌아보니 숨은 이야기 벽 면 따라 아래 위 천길 만길 치 뚫다가 네가 깨어지고 내가 묻힌다면 내 화석은 틀림없이 억 년을 기약하리라. 뱃속부터 식어가니 확실하지 않은가 굴 아래 증명하듯 엄나무 아름드리 버티고 지팡이 거기쯤에 놓아둔 이유도 가히 가늠하여 널 찾을 수 있겠드라.
태백을 통틀어 점 두개 너와집 굴피집 혹한을 피해 가축도 얼싸안을 아궁이 따뜻한 감자가 익고 막 말아 온 국수가 달콤한 막국수 배고픔 거기서 달래니 자연과 하나된 맛 꿈엔들 잊힐리요. 그해 그 시원함을..
2004-07-18 오후 5:52:43
사포니아
남편을 따라 낚시터에 다녀왔습니다. 인공 낚시터인데 관저동에서 논산쪽으로 약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 입니다. 장마비가 많이 내려서 그 골짜기로 흐르는 계곡 물이 폭포수가 되고 너른 바위는 쉼터가 되더이다. 그 금오산 다혜폭포처럼 층층이 치마폭을 이루며 떨어지는 작은 폭포 그보다 좀 거칠게 낙하하는 물소릴 들으며 발을 담그고 앉았습니다. 발이 시려워서 그 무주 구천동 물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머리도 적시고 송사리도 놀래키고 잠깐 같이한 물놀이가 행복했습니다. 나는 뉴우질랜드 여행 가이드 글을 읽고, 붕어를 잡는 남편의 행복한 얼굴도 ... 그러다 나 먼저 왔습니다.
물이 만드는 자연은 역시 대단합니다. 물과 인간 그들이 만들어내는 하모니가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004-07-18 오후 5:37:15
덕봉
월드 대 샾님 에게
안녕하세요 오전에 숙제하려다 잠시 들렸는데,,, 못 오시는 군요 오늘은 비가 개이고 오후에는 햇볕도 볼 수 있답니다 그곧은 아직도 장마 전선밑에 있나 보군요 오늘은 가을 상추를 이식하려고 합니다 오시면 가지. 호박. 고추. 도마도. 오이를 따서 많이 드리려고 기다렸었는데... 무공해 손바닥 농장 선배들 이야기로는 아이들에게 일년 먹이니까 아토피도 없어지더랍니다 그래서 시간 나는 대로 열심히들 하고 있답니다 대 샾님께서 여건이 안되시면 다음 기회로 미루워야 겠네요 언제나 오실때는 손바닥 농장에서 무엇이든 채취할 수 있을때 오셨으면...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2004-07-18 오전 9:48:40
정해숙(파랭이)
박영찬? 서울 염동초등학교? 아아~ 임유정 친구인가보네. 반가워, 이렇게 만나게 되니까. 혼자서 여기 해피인을 찾아 온걸보니 인터넷을 잘 하나 봐. 사진을 감상해 주어 고마워, 자주 놀러 와~ 즐거운 여름방학!!! 못다한 공부도 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기 바래. 그럼 다시 만날때까지 안녕~
2004-07-18 오전 4:06:23
영차니(2-3박영찬
와............. 넘 시원한 느낌이 드러여
2004-07-17 오후 4:26:02
파랭이
남곡님~ 한국학교 행사계획에 따라 날만 새면, 3박 4일 코스로 모스크바근교 어디론가 캠프를? 다음 화요일날에나 돌아온다시는 소식듣고는 에궁~ 나들이 글쓸 시간이 촉박하여 어쩐다요????? 하지만, 해피인을 위해 밤 샘으로 수고 하셨군요. 조금전 보내주신 글 잘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캠프~ 잘 다녀 오세요. happy, happyin으로......
2004-07-17 오전 5:40:06
정해숙(파랭이)
존경하는 덕봉님~ 잠시 뒤도 돌아보고, 푸른 하늘도 바라보며, 성글성글 걷는 연습도 필요하다하셨죠? 고맙습니다. 절 아껴주시는 깊은 뚯을...
장마, 국지성 폭우가 아니였음 지금쯤 일산에 가 있어야 했지요. 도착후 전화연락 약속한거 본의 아니게... 죄송합니다. 호수공원의 노래하는 분수가 황홀하대서 해피인을 사랑하는 모든 가족님들께 감동을, 그리고 덕봉님의 손끝으로 알뜰하게 가꿔 놓으신 농장의 모습도 보고 싶었는데... 지금도 비는 여전히 오고 있네요. 밤이 깊었습니다. 행복하세요.
2004-07-17 오전 2:36:43
파랭이
지금이 7월인데 졸업을 한다니까 생소한듯 모스크바의 학제는 중간학기라 했던가? 수고 했구나.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생활~ 그것도 이역에서... 애비의 주선, 인솔로 교직원의 캠핑??계획은 실수없도록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맘으로 수고를 해야겠지. 통역엔 문제가 없고 지리조건도 많이 익히고 있으니 가이드역활에 답답함은 없겠지만 늘- 기도하며 겸손하게... 사랑하는 살로메야, 너가 있어서 마음 든든해. 아마 애비도 너의 알뜰한 배려와 뒷바라지에 한결 편안할꺼야. 멋진 캠프~ 안전에 세심한 주의로 즐겁게 잘 다녀오너라. 함께 못함이 아쉽지만 열심히 기도하마. 안녕~
2004-07-17 오전 1:58:43
정해숙(파랭이)
밤은 깊어 가는데 비는 아직도 멈추질 않고 있네요. 대전에 집중호우라더니 아직도 얼마가 더 쏟아져야 하는건지, 지금 흐르는 음악이 아주 멋지고 맘에 들어서 듣고, 또 듣곤 합니다. 사포니아샘의 글을 읽노라면 이 음악이 더더욱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며... 이따금씩 가끔은 한 잔의 기분도 낭만이지요. 두 분의 분위기가 짐작이 갑니다. 이 밤, 아주 편히 숙면으로 푸욱 쉬시구려.
2004-07-17 오전 1:36:22
사포니아
참으로 오랫만에 남편과 포장마차에 갔습니다. 근데 비가 많아서 인지 결국 투다리라고 호프집에서 대나무 통술을 두 통 마시고 왔습니다. 남편의 포부를 듣고 가정일 도우미를 쓰자는 의견에 억지로 찬성하고 그래요. 이제 내 공부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해야 되겠어요 술은 아주 조금 먹었지만 그래도 졸립고 그립구 희미해져옵니다 전에는 종종 이런 시간을갖었었는데 언젠가 부터 우린 서로 자기의 할 일에 바쁘게 살았었습니다. 이제 정신을 가다듬어야 할 떄 인것 같은데...
비가참 많이 옵니다. 바람은 시원함처럼 세차게 불어와 속임처럼 습기를 쏟아 붓습니다.
시원하게 행복하게 아침까지 푹 잘 잤으면 좋겠습니다. 해피인가족 모두
2004-07-16 오후 10:59:36
남곡
파랭이님. 걱정 마십시오. 일기가 불순한 날에는, 기압층이 고르지 못해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절대 염려 마시고, 천천히 넉넉한 마음으로, 몇 번 시도하면, 잘 될 것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할 수 있으면, 천천히 하세요. 아주 천천히 말이지요. 모스크바에서.
2004-07-16 오후 9:52:02
살로메
사랑하는 어머님. 오늘 모스크바한국학교 졸업식을 마쳤습니다. 아버님께서도 참석하시어 좋은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CD로 제작해 주신 한국학교 교가가 너무도 멋졌습니다.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이, 교가가 한국학교를 더욱 빛나게 해 주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칭찬을 해 주셨습니다.
저는 너무도 흐뭇했습니다. 내일 교직원 가족 캠핑은 애비가 인솔하고 갑니다.
저희 가족들이 모스크바한국학교를 위해서,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사랑하는 머머님. 이 번 계곡과 폭포는, 저희들을 환상과 감동의 세계로 이끌어 내셨습니다. 작품, 시, 음악의 3박자가 조화를 이룬, 여름의 앙상불이었습니다.
어머님, 사랑하는 어머님, 너무 감사하고, 또 자랑스러을 뿐입니다. 캠핑 잘 다녀오겠습니다.
2004-07-16 오후 9:41:34
파랭이
남곡님~ 컴의 문제?? 첨부메일의 전송이 잘 안되고 있어요. 모스크바라서 그럴리는 없었는데... 이렇게 시간이 조급할때 사진전송에 문제가 생기니까 동동거려지지만 계속진행해 볼수 밖에요. 오전강의 끝내고 여기껏 몇 번을 시도하는데도 아직은 이유를 알수가 없네요. 껐다켰다를 수도 없이 해보지만... 벌써 시간은 밤 9시가 넘었는데... 밤을 새드라도 계속 시도해 보겠습니다. 수시 확인을....................................죄송합니다.
2004-07-16 오후 9:28:41
정해숙(파랭이)
서울 염동초 임유정?? 2학년 꼬마가 이렇게 멋진 코멘트까지... 아마도 학급에서 공부는 물론, 똑똑하고, 영리하여 담임선생님의 귀염과 사랑을 독차지?? 하나보네. 여기 해피인 나들이 사진방의 인연으로 유정이와 만날수 있어 오늘은 더욱 기쁘고 반갑고, 또 유정이 어떤 모습일까 보고싶어. 유정이가 사진보면서 재미있었다면 좋겠는데... 아마도 먼- 훗날 유정이와 시간을 함께할는지 모르니까. 더욱 열심히 착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어린이로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주길 바랄께.
유정 어머님~ 고맙습니다. 해피인가족이 되어주심을... 아직은 모자람이 많지만 자주 방문해 주신다면 영광이지요. 자랑스런 자녀로 하여금 이런 인연을 갖게되어 행복합니다. 권선생님은 학창시절부터 아름다운 인격을 갖춘 뛰어난 두뇌로 늘상 전교에서 탑의 자리를 지켜 온 수재였답니다. 중요한 사실은 제가 좋아하던 사랑하는 후배였구요. 좋은 인연으로, 끈끈한 정으로, 더욱 돈독한 관계를 바라면서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2004-07-16 오후 9:13:57
임유정
안녕하십니까?^^저는 염동초등학교 2-3반 권숙분 선생님의 제자 임유정입니다. 선생님께서 오늘 이사이트를 추천해주셔서 어머니와 함께 즐겁게 감상하고 있습니다. 저희 담임선생님 말씀대로 멋진풍경,좋은시,좋은음악이 가득 하네요.^^
2004-07-16 오후 8:36:56
정해숙(파랭이)
오우~오우~ 방가방가~ 이민재님, 우선 고맙단 인사부터... 그 날~ 빗속의 대나무 숲, 테마공원의 인연이 여기 해피인까지 이어졌구려. 억수같이 퍼붓던 장대비를 피하느라 우린 잠시 함께한... 새로 구입한 핸드폰의 작동이 어설퍼 어디선가 전해온 문자메시지의 답신요령,모닝쿨 등등 다양한 방법과 요령을 친절하게 알려주던 민재님의 상냥함에 난 그만 뿅~ 너무 고마워 가진건 없고 무료수강 댓가로 얼핏 사진방 소개를 했는데...기억짱, 인상짱님, 고맙습니다.
서울서부터 전국 유명곳 따라 추억을 가꾸는, 빗속의 모습은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happy人도 되시고...영원히 행복,행복하세요. 그리고 우리의 인연이 오래^ 이어지길 바랍니다. 재회의 기쁨을 전하며 언젠가 다시 그런 기회가 또~ 행복한 꿈을 그려봅니다. 화이팅~
2004-07-16 오후 6:56:42
이민재
빗님이 많이 아주 많이 쏟아지고 있는데 돌아 다니시는 데 불편함은 없으신지요. 아 참 저는 담양 대나무 테마 공원에서 만난 핸드폰 돌이 에요. 사진 들이 참 멋있어요. 여행을 하면서 그 곳의 풍경이나 먹거리 등이 주는 기쁨과는 또다른 것이 사람을 만나는 일이 아닌가 해요. 잠깐의 만남이었지만 반가웠구요, 저도 열심히 세상을 돌아보며 살려구요. 항상 행복하세욥.
2004-07-16 오후 6:23:54
정해숙(파랭이)
오잉~ 반가운 야생화님~ 그러잖아도 그리웠는데...들로 산으로 우리의 들꽃!!! 야생화를 만날적마다 그 옛날 꿈 많던 여고시절을 떠 올리며... 방학을 하면서 치악산을 다녀온다구요? 오래전 태평교직원들과 함께한 여행지였는데 몹씨도 그 당시는 등산로가 힘겨워 병풍바위까지 오르고는 이내 해가 저물어 그냥 허둥지둥 길도 아닌 절벽을 미끄러지듯, 두 발, 네 발로 하산하던 추억, 10시간의 산행은 잊혀지지 않는, 치가 떨리는 악산으로ㅋㅋㅋ 장마가 아직은 기승이니 안전에 세심한 주의를 하시구려. 우린 23일날 종강인데 아마도 이 번 휴가는 굵고 큰 일정들이 많아서 모스크바는 포기하기로 했네요. 행사내용은 몽골탐사(8일),울릉도촬영(?),창녕하계웍샵(3일)등등, 하지만 야생화님과의 해후는 잊지 않을겁니다. 너무도 보고파... 우리가 해피인을 통해서 이렇게 서로가 가까이 있다는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지... 그 때쯤 다시 연락을 합시다. 서로가 영원한 happy人으로 즐건 여행되길 바라며 좋은 추억 가득 담아 봅시다요.
2004-07-16 오후 5:39:11
야생화
비오는 이순간도 어디선가 카메라를 잡고 계실 모습이 선하네요 빗소리를 들으며 절경을 감상하는 멋이 마음속에 가득해요 능소화의 화려함에 취하고 좋은 생각으로 즐겁고 기쁘고 고맙게 살아가야지요 19일 방학이고 1박2일 치악산에 가서 그동안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자연과 더불어 깨끗하게 출발 방학을 맞이하려 합니다 언제고 연락주세요
2004-07-16 오전 11:23:09
남곡
오영순 교감 선생님, 어쩌면 그토록 해피인을 통해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가치롭고 빛이 되는 일로 가꾸어 주시는지, 너무 감사하고,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이 곳은 숲 공원이 많은 곳입니다. 비가 쏟아 지고 그리고 갑자기 날씨가 맑아지면서, 비 지나간 뒤에 그 신선함, 그 것을 만끽하고 돌아온, 그 깨운함이, 오교감님의 글 속에 배어 있구려. 정말 오교감님께, 생의 깨운함을 주는 그런 단비가 될 수 있는 선배의 길을 가고 싶습니다.
그 뜨거운 격려와 아껴주심에 감사하면서, 주어진 길에서 최선을 다하는, 일생, 그리고 할 수만 있다면 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보람의 단비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오영순 교감 선생님, 거듭 감사드립니다.
2004-07-16 오전 3:10:01
정해숙(파랭이)
정말 하늘에 구멍이 났나봅니다. 어제는 담양의 대나무 숲을 촬영갔다가 강한 천둥과 계속되는 번개로 얼마나 무서웠는지... 기상관측 예고로는 다음 일요일까지 비가 내린다는데 호수에 물이 넘쳐 상큼이님의 아파트가 둥실둥실 거대한 나룻배로 변하는 건 아닐런지요?? 낼 오전강의 끝내고 노래하는 분수를 찾아가려던 속심은 산산히 부서지고 이젠 언제로 또 날을 잡아야 될는지. 사실은 상큼이님의 병문안도 겸사하려했는데... 에궁~ 서울 한 번 가기 이렇게 힘들어서야... 기회봐서 다시 연락을 하겠습니다요.
2004-07-15 오후 4:23:38
상큼이
계속되는 비야! 그만큼 펑펑 울었으면 됐지. 지난 날의 설움 다 씼었으면 됐지. 이제 그만 툴툴 털고 반짝 웃어 보자꾸나. ( 호수공원의 노래하는 분수대 ) 네가 이토록 울고 있으면 안 보여 준단다. 그럼 파랭이님이 허당 치잔니? 얼마나 벼르고 별렀는데. ............................. 약속을 잡아 노면 이놈이 뚝 그칠라나? 몇일날로?
2004-07-15 오전 11:02:17
정해숙(파랭이)
강현택님께 안녕하세요? 우선 반갑다는 인사부터 올립니다. 애독자가 되어주신다는 말 한 마디에 그만 기쁨이 넘친답니다. 애독자! 애독자! 저의 바램이고 벅찬 행복이거든요. 감사합니다. 팬이 되시겠다는 마음 변치마시길, 영원히...
그림같은 사진~ 사진같은 그림~ 분명 사진입니다. 그리고 카메라 기종은
* Nikon F100 AF Zoom - Nikkor ED 80-200mm f/2.8D * Sony - DIGTAL STILL CAMERA .............
아나로그의 모든 장비는 무게가 만만치 않아서 요즘, 촬영지가 멀고 험한 곳은 거의 D.C 사용을 주로 합니다.
해피인에서 자주 뵙기를 기원하며 즐거운 하루, 행복한 시간, 넘치는 축복을 바랍니다.
2004-07-15 오전 7:21:06
정해숙(파랭이)
사포니아샘~ 방가방가~ 어제는 빗속의 여인~ 초라한 모습이였지만 내 몸보다는 카메라 렌즈에 물방울이 어려서 촬영은 불가능이였다오. 온종일을 죽도록 고생만??ㅋㅋㅋ 그래도 우리 오계절사진팀들은 무엇이 그리도 좋은지 호호하하~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카니발2 는 낭만이였네요. 해저문 소양강에 그리움만 남겨놓고... 한탄강을 넘나든 부부팀들의 행복한 여행이 부럽군요. 언제나 그대와 함께하는, 그리고 늘- 곁에는 영원한 짝이 지켜주는 푸근한 행복이...
오늘도 비는 여전하려나 봅니다. 보람된 학교생활을...그리고 또, 넘치는 행복을 위하여...
2004-07-15 오전 6:38:12
정해숙(파랭이)
오우~ 오영순 교감님!!! 이렇게 반가울수가... 어제는 남쪽(담양)으로 출사갔다가 집중호우로 힘들었지요. 기상관측을 무시한 것이 큰 오산이였답니다. 그냥 빈 카메라가 아쉬워서 돌아오는 길에 잠시 덕진공원을 들러 그래도 거긴 맑은 하늘을 볼수 있어 나름대로 허허한 마음을 위로하고 대전 돌아오니 늦은 밤, 무거운 몸, 지쳐서 이제야 인사를... 정말 쬐그만 장난감 자동포켓용 사진기를 들고 신바람나게 돌아다니던 때가 엇그젠데 이렇게 성장을 했나요?? ㅎㅎㅎ 언제나 늘- 따뜻한 격려와 용기가 축복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학기말이라서 정신적으로도 많이 쫓기실 텐데 해피인을 방문해 주셔서 대단히 영광이고 오늘도 비는 오지만 맑고 환한 파아란 맘으로 신나는 하루를 시작하렵니다. 감사합니다. 모스크바에서도 엄청 반가워 하실거예요. 오 교감님~ 오늘도 행복 넘치시길 빕니다. happyin~
2004-07-15 오전 6:18:15
오영순
정말 이런 홈피에서 만나 뵐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군요! 저가 그리워 하던 두 선배님의 사진을 보며 눈물이 핑돕니다. 늘 그리운 분들임을!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픈 선배님이시란걸 알고 계시나요? 오완영교장선생님의 사진과 함께 실린 시는 저를 더 감탄케 합니다. 저도 그런 감정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합니다. 자동카메라를 메고 사진 동아리와 함께 하신다던 사모님의 사진 실력은 저로 또 들뜨게 합니다. 두분의 모습을 여기서 뵐 수 있음이 이렇게 기쁨일 수 있을까? 아름다운 두 선배님의 삶을, 그리고 멋진 사진을 찍어 보내주시는 아름다운 마음을, 늘 가슴을 찡하게 하는 시를 쓰시는 교장선생님을 정말 사랑합니다.
2004-07-14 오후 11:24:11
사포니아
카니발 2
자동차 비싸면 속 빈 강정 그렇게 무시한 3천 짜리 카니발 2 앞에는 차주인 가운데는 선배 부부 우리 부부 당연히 짐칸 앞에 뒷좌석 눈감고 세월을 낚아봐야지 눈감고 그리움 만져봐야지 포기하고 목적지만 생각했는데 정면이 뚫리고 측면이 열리더니 누워서 하늘 보니 흰 구름 평온하다. 여기가 낙원인가 자연과 하나된다. 음악 따라 흥얼흥얼 간간이 나타난 집들이 별장이어라 조용함이여 맑음이여 빛이 되어 흐르는 강물 차마 눈, 감지 못하겠더라. 강원도와 대전이라 원통 군부대 들러서 가는 길은 동서로 길게 누운 옥수수 밭길 따라 소양강에 그리움 수줍게 피어나더라.
2004-07-14 오후 9:54:42
강현택
근데요. 진짜루 밑에 있는 그림(?)두장 그림 아닌가요? 만약에 그림이 아니라면 어떠한 카메라랑 렌즈를 쓰시는지요?
P.S:사진과 시와 음악이 너무 좋습니다. 애독자가 될랍니다.
2004-07-14 오후 6:30:40
사포니아
한탄강 미시령을 넘어 설악산 가느라고 미시령 넘어 군부대 가느라고 그렇게 한탄강을 두 번은 지나갔습니다. 설악의 비경이 여기서 샘솟듯 맑게 투명하게 흐르던 그 계곡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 모래톱 가까이엔 넓은 옥수수 밭이 있었고 무척 조용한 무척 수려한 소나무들을 누워서 바라보았습니다. 9인승 차종은 생각나지 않지만 삼천만원이랬던가 하여튼 쾌적한 차에 세 가족 여섯명 이었는데 뭉개구름 파랑하늘 초록 소나무 예쁜 집들...
아-- 잊었던 그리움을 찾을 수 있는 모티브였습니다 이렇게 비가 많이 내렸으니 코리아 환상곡은 더 열정적인 소리로 더 가슴 뭉클하게 들려옵니다.
2004-07-14 오전 8:32:54
남곡
모스크바, 지금 밤 1시 20분입니다. 밤하늘엔 별빛이 찬란합니다. 맑고 고운 밤입니다. 파랭이님, 며느리는 전주에 연락이 닿았습니다. 소식이 궁금하다는 뜻으로, 이해됩니다. 내일 학교로 직접 연락하기로 했습니다. 염려마시기 바랍니다.
이기자 선생님께서 좋은 글로 격려를 주시고, 저희들을 고무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정진하도록 힘쓰겠습니다. 건강하시고, 가정 위에도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비옵니다.
나상철 선생님, 고맙습니다. 세상을 깊은 관조의 눈빛으로 바라보아 주시는 나 선생님의 시선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사모님, 애기들도 다 평안하시리라 믿습니다. 이렇게, 해피인에서 나선생님을 뵐줄은 몰랐습니다. 참으로 기쁘고 감사하고, 옛 동료의 따뜻한 정이 새삼 느껴옵니다. 나집사님, 감사합니다. 더욱 건강하세요. 오완영 올림
2004-07-14 오전 6:29:47
정해숙(파랭이)
----------------- < 火 急 > ---------------
국인순선생 전임지학교에 연락요함. 다급한 사항이 있는듯...
2004-07-14 오전 1:03:12
정해숙(파랭이)
행복지기님, 안녕하세요? 장마철 날씨가 몹씨 짜증나도록 무덥고 답답하지만 여기 해피인의 감미로운 멋진음악을 듣노라면 어느새 마음은 평안과 여유가 생기는 듯하답니다. 제 사진이 그림같다구요?? 사실은 학창시절엔 그림을 좋아했고 미대를 가려고도 했었는데 사진이 그림처럼 보이신다니 어릴때의 꿈도 동시에 이룬셈인가요?? ㅎㅎㅎ 사진을 감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행복, 행복가득 하세요. 행복지기님...
2004-07-13 오후 7:37:13
정해숙(파랭이)
나상철님, 오늘도 비는 여전히 내리고 집중 호우?? 여기 저기서 비 피해 소식이 안타깝네요. 학기말 이라서 몹씨도 시간여유가 없으실텐데 이렇게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상~ 시원하셨다니 보람입니다. 나집사님, 늘-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2004-07-13 오후 7:23:02
정해숙(파랭이)
이기자샘~ 학교 컴이 말썽을부린다 했는데 이제사 치료가 됬나봅니다. 근데 어쩌나요, 이젠 내 컴의 자판이 말썽을 부리네요. 있는 힘껏 두들겨패도 타자가 잘 안찍혀요. 지금도 너무 느리고 힘이 들어서... 암튼 고마워요. 다시 시간을 내 볼께요. 미안미안~
2004-07-13 오후 6:31:50
덕봉
월드 대 샾 파랭이 님에게
안녕 하세요 가내 두루 화평하시고 안온 하신지요?
어제 봄 학기 종강하고 숙제만 남았습니다.
지난번 연꽃 작품 보면서 합수리를 잠시 찾았는데
아직은 꽃이 이르더라구요
어제 뉴-스를 잠깐보니 여술 마을에서 연꽃 전시회를 한답니다
지난 해엔 첫번째라 진행이 좀 거칠 었는데
오늘은 비가 내리니 비가 끝치면 연꽃에 앵글을 맞추어 볼 예정입니다.
지난 해에는 7월 14일 연꽃에 앵글을 많이 맞추었었는데
합수리에는 좀 이른것 같드라구요
월드 대 샾님 좀 성글게, 성글게 썰어 가세요
너무 총촘히 썰어 가시면 뒤 돌아 볼 시간이 전혀 없답니다.
가끔은 뒤도 돌아 보시면서
하늘도 한번 처다 보시는 여유도 필요합니다.
문뜻 생겨났다 문뜻 없어지는
한점의 구름같은 모든 님들의 시간 아닌지요?
뒤도 보시고 옆도, 잠시 보아주시기 바라면서
언제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 합니다
2004-07-13 오후 5:19:37
덕봉
남곡 시인님께
안녕 하세요 제가 먼저 인사를 하였어야 했는데...
오완영 시인 이신것을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네요.
늘 모든 분들에게 아름다운 영혼을 일깨워 주시는 분을...
남곡 시인님의 주옥같은 글은 잘 보았습니다.
우리의 영혼과 먼곧에 계신 분이라 선뜻 묻지도 못하고 그렇게 어중간하게 시간이 지난것 같습니다.
이런 면에서는 언제나 친절하신 배려와 아름다운 마음이 넘치시는
월드 굿 샾님께 더욱 미안한 마음 드는군요.
거리상 먼곧에 계셔서 뵐 수 없다는 선입견으로
이렇게 지내온것 같습니다.
남곡 시인님 시간이 흐른 후에 상면을 기대하면서
지구촌 모든 님들께 앍을 수록 더욱 향기 넘치는 청정한 마음 기다리면서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소식, 많이 고마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4-07-13 오후 4:40:13
사포니아
파랭이님의 코멘트로 상 당하심을 알았는데 그렇게 항상 모든 일에 같이 할것만 같았는데 그 소식 마져도 모르고 지냈습니다. 그래서 뭐라 말해야 될지 미안해서 더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장남 큰 며느리라 그랬죠? 제가 좋아하는 선배님인데도 위로 한마디 못했습니다.
2004-07-13 오후 4:07:16
이부희
뒷산을 오르다 동그란 무덤 잔디 위에 누워보았네.
모든 것에 마지막이 있다는 것이 더 없이 편안해 보였는데
무덤 앞에는 비석조차 없이 누구를 사랑했는지 누구를 미워했는지 알 길도 없이 새 소리만 들리는 것이 더 더욱 맘에 들었네 **무덤** ^^서홍관^^
존경하는 서승녀 선생님 우리에게 마지막이 있을 수 있음은 신이 주는 축복입니다. 편안히, 동자승(?) 얼굴로 가셨습니다. 늘, 마음으로, 사랑으로 대해 드리지 못 했음에 가슴이 ...... 그러나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이 그 날 이후 오늘에 있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그리고 회장님도 고맙습니다.
2004-07-13 오후 3:59:52
행복지기
제일 마지막은 그리신건가요????? 그린것 같은 착각이.............. ^^;
2004-07-13 오후 1:46:25
나상철
멋진 장면의 환상 풍경만 봐도 시원합니다.
2004-07-13 오전 9:52:46
이기자
어느한날 저 폭포수를 친구삼아 남곡님의 말씀처럼 섭리대로, 이끄시는대로, 정처없는 방랑의 길을 떠나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온갖 세태에 찌든 영혼이 태초의 순백이 되는곳에 뿌리내리고 싶습니다. 이 장을 여는 순간이나마 부끄러운 제 모습을 되돌아 보게 해 주시는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제 교실의 컴이 이제 인사 드리게 해 주네요. 이기자
2004-07-13 오전 9:18:11
서승녀
사랑하는 부희님! 채워졌던 두손의 만끽에서 한손의 허전함을 느꼈을때는 이미 늦은 후회로 남는 우리의 삶이지요. 큰일 치룬후의 허함과 피로 빨리 풀고 오늘의 일상으로 되돌아오길 바라며 남아있는 우리의 소중한 사람들과 더욱 더불어 행복한 삶을 누리는 우리가 됩시다. 만날때는 더욱 건강하고 예쁜 그대이길 바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