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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문명사의
대표적인
영광의 탈출은, 십자가입니다.
죄에서
자유함으로 탈출시켜 주신.........
죽음에서
생명으로 이끌어 주신.......
절망과 좌절에서
소망과 벅찬 감격으로 인도해 주신.......
회색빛 허무의 하늘 빛에서
확신의 청명한 하늘 빛으로 탈출시켜 주신,
그 분의 십자가를
바라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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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은
우아하지만, 자만하지 않는
은자(隱者)의
미덕이 숨어 있어, 다가갈 수록
내면에서
울려퍼지는 언어가 되리........
완주 고을의
그 오랜 숨은 가락 풀어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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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인의
뒤에는
언제나 초점지워진 앵글이 쫓아다니고
그 자유한
프리렌서 사진작가는
오늘은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려나........
영광의 종소리 울려 퍼지는 곳마다
꿈을 찍는
앵글이 있었음을 알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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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건한
궁평항의 일몰의식은, 누가 보내 주신
메시지이었기에,
더는 물러 설 수 없는, 하나의
절대공간으로
우리를 인도하셨을까.........
기도로
영접하기를 두려워말라, 이는 천지를
지으시고, 처음 저녁이 됨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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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깨어난듯한 일산 호수공원에 이는
이 신선한 바람은
남녘 하늘로부터 일기 시작한
유정어린, 그 분의 가슴에서 뿜어 준
열정과 사랑의 이야기가 아닌가..........
일산 호수공원에는
저토록 영롱한 쌍무지개 뜯고
지금도 변함 없는
물속에 투영된 우리들의 자화상은
숲의 반영만큼이나, 진실하고,
우리는 깨어서, 지금 이순간 느티님께서
들려주시는, 말씀에 귀 기울이며
남녘 하늘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학문과 일과 제3지대를
순행하시며, 비전으로 동행하시는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느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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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평항의
밤이깊어가면서, 우리는
오랫동안
잃어버린 달을 찾아 여행을 떠났다.
그러나
달은 여전히 변함이 없지만
우리는 참으로
많이 변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도,
결코 허무가 아닌
소망으로
깊어오는 궁평항의 밤은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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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품처럼
내려 앉은 숲속에 타운을 이룬
모스크바는
생각보다 유정한 도시가 아니던가........
어디를 가나
신비로운 자작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숲의 도시, 조금만
빗겨서면 숲속의 요정들이 뛰어 나와
길을 막아 설것만 같은
숲길을 따라 바람이 흘러가고, 거구의
여인들이
느릿느릿 길을 거니는 모습은, 모든 시름을 잊게 한다.
참으로, 모정이 스며나는
한유로움과 잔잔한 희열이 흐르고,
어디쯤인가
자리잡고 있을 작은 성당의 종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을 것이다.
유정한 도시
모스크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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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모의
저녁 시간, 대지는 노을 빛으로
물들고, 갈길은 먼
항해자의 애타는 가슴을
아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항해의 핸들을
잡아보겠다고......
멀고도 긴 인생여정을, 그는 이렇게
시작하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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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망무제(一望無際), 그렇게
불러보는
칠월의 바다는 끝이 없다. 다만 우리의
시야를 가로 막는
한 점으로 서 있는 그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며,
이어도의 푯대처럼 아물거릴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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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보석을 신비의 눈빛 사이로
쪼아내듯이
잔잔한 경이감으로 일깨워 준,
저 분홍빛 연민은
아마도,
우리들의 가슴에 오래 남아,
소중한 생명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사유케하심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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