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비유일 뿐입니다
유정무한
다 비유일뿐입니다.
내가 사랑하는거
그리워하는거
많은 부분이 그 이름을 한 비유입니다.
세상이 살만한 건
정말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건
내가 어찌할 수 있는 내 맘이기 때문입니다.
그게 허구이고 허상일지라도
우리가 인간답게 삶을 가꿀 수 있는건
아,!그것이 다만 비유일 뿐임을
그럼에도 사랑할 수 있음을
그렇게도 사랑할 수 있음을 감사해합니다.
남곡/오완
2005-10-22 20:26:02
사포니아님.
때로는 모든 사물이 비유로만
비춰질 때가 있습니다.
프라톤의 말처럼 사물이란 이데아의 그림자라는
생각을 자주 해 봅니다.
저 사물이 내게로 와서 무엇으로 태어날 것인가?
그 것은 자신도 미쳐 모르며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그 무엇이 되어
마치, 돌개발람을 따라 일어나는 서정이거나
사랑의 감정처럼
그렇게 다가오는 때가 있기에,
비유는 단순한 메타포 이상의 것이 되어
우리 안에 와서
무엇이 되고 싶어 한 다는 것이, 신비할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