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유년의 정원에 서 있던
한 그루의, 물푸레나무에 대한
집착을 위해,
오늘을 살고 있다면, 아마도
지나친 과장이 아닐까......
그러나 산다는
것은, 때때로 집착할 수 없는 것에
집착하는 것, 그 것이
오늘을 위해
나를 있게하는 최소한의
이유가 된다면......
미담 김
2005-07-29 00:38:26
존경하는 남곡선생님께 !
선생님 휴가는 다녀 오셨는지요? 어제오늘 소나기가 내린탓으로 오늘저녁 날씨는 그런데로 견딜만 한것 같습니다 .
존경하는 남곡선생님 !
저는 그동안 (그다지 길지 않은 세월이지만), 좌우를 돌아볼 겨를도 없이, 외곬수 처럼 줄기차게 앞만 보고 달려 왔습니다 . 그것이 내 목표고, 또한 내인생의 전부인양 좌우를 돌아볼 겨를도 없이, 정말
숨막히게 달려 왔습니다만, 돌이켜 생각 해보면, 그것 역시 영락없는 집착 이었던것 같습니다 ...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었을 일들을, 경우에 따라서는 차선을 택해도 되었을 일들을... 꼭 최선만을 고집한 집착에 빠졌던 제모습들을 ... 요즘에야 깨닫게 된답니다 .
주위사람들 눈에 얼마나 답답해 보엿을까를 생각하면 ... 등줄기에서 식은땀이 난답니다 .
그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 선생님의 시원중 " 오늘을 위하여" 란 작품은 저로 하여금 많은 위안을 준답니다. 어쩌면 선생님의 시상에 담겨진 독창성을 보노라면 ... 집착이야 말로 없어서는 안될 걸작품을 만들어 내는 산파가 아닐련지요.
존경하는 남곡선생님! 오늘도 선생님의 시원 방문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고 물러갈까 합니다 . 깊은밤 편한 잠자리가 되시길 기원 합니다.
-미담 김장석 올림-
남곡/오완
2005-07-29 06:35:21
늘 따뜻한 마음으로 보살펴 주시는,
존경하는 김장석 국장님,
한 여름의 아열대성 기후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느끼는 것은
마음 속에 어름장 같은 추위를 감춰두고
살기 때문일까요?..... 육신적으로 더위를 타는 만큼
마음 속에 스며 있는 안식에 대한 그리움,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존경하는 김국장님.
무엇에 집착한다는 것은, 환경에 적응해 나아가면서도
환경을 이끌어 가는 도전 정신의 실상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김국장님의
외경스런 말씀에 제가 오히려 감명을 받았습니다. 무엇에 집착한다는
것은, 무엇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산다는
증거 이겠기에, 삶 자체를 온 몸으로 사랑하며 사시는 분들에게는
집착은, 집착이 아니라,
하나의 삶의 진실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해 봅니다. 참으로 성공적인 삶을 살아오시고 살아가실
김국장님의 열정어린 삶에 거듭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살로메
2005-07-30 10:51:13
살아가면서 꿈이란 참 소중한 것임을 느낍니다.
아버님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며느리이기에
아버님의 말씀을 너무도 사랑하는 며느리이기에
아버님의 시는 저로 하여금 언제나 지팡이같은 것입니다.
아버님께서 말씀하시는 이 집착도 어쩌면 우리들이 행복을 위해
가장 소중한 그 꿈과 같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꿈을 잃거나 무시하고 사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마음속에 꿈을 그리는 것을 멈추지 않기를
이 시앞에서 다시 기도합니다.
어떤 꿈이든 괜찮습니다. 작은 소망, 작은 꿈을 담은
아련한 집착이 마음속에 파동을 일으키는
순간부터 행복해지겠지요.
미담 김
2005-08-06 00:21:06
존경하는 남곡선생님!
그리고 파라니 선생님 ! 캐나다로 떠나심도 모르고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늦게나마 장도를 축하 드립니다 . 이제 곧 귀국 하시겠지요
뜻있게 보내신 여행지 에서 담아오실 작품(시 와 사진작품) 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
그리고, 남곡선생님과 파라니선생님! 두분 선생님의 좋은점만 빼닮으신 자부 살로매님의 노력으로 , 부모님 께서 외유중이신데도 본홈피가 중단없이 계속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
역시 훌륭하신 그 시부모님에 그 며느님 인게 확인되는 귀한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 저는 이번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 부모의 일거수 일투족은 자녀(자부 살로매님)의 거울이 된다는 사실을요.
- 미담 드림-
남곡/오완
2005-09-03 20:23:15
늘, 따뜻하고
세심한 배려로 보살펴 주시는, 존경하는 미담
김장석 국장님게,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며느리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를
살로메를 통해서, 처음부터 다시
배우고 있는 느낌입니다.
두고 두고 배우면서, 무엇이 인생의 든든한 뿌리가
되는 것인가를
깨닫게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남곡/오완
2005-09-03 20:31:15
살로메야
네 글을 뒤 늦게 읽게 되어 미안하구나.
그렇게, 우리들의
삶의 지향이 무엇인가를 깨달았다는 것은
이미 그 것으로 승리와 성공은
약속 받은 것이라고 늘 가슴에 새기며 살아가는
네 모습에서,
나는 삶의 보람과 그 희망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 가를
알게 된단다. 언제나
건강하고, 충만한 기쁨으로 그 길을
개척해 나가리라고 나는 믿는다.
사랑하는 살로메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