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남곡선생님 귀하.
선생님, 날씨가 많이 무덥습니다. 요즘처럼 고르지 못한 날씨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옛날 어릴때 부터도 자유분방하지 못하고, 집에서는 어른들에게,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에게, 사회에 나와서는 친구들이나 주벼ㄴ사람들에게, 직장에서는 (옛날에는)윗사람들이나 동료들에게, 그리고 요즈음은 아랫 사람들에게.... 내가 남에게 " 내 뒷모습이" 어떻게 비치고(보이고) 있을까 ? 하고 늘 긴장하고 조마조마한 스타일 입니다 .
그것은 , 과거 지나온 내 삶이 , 나름데로 바르게 살아 보려 노력 했는데도 불구하고, 지나온 과거의 길을 되돌아 보면 , 반듯하긴 커녕 , 항상 꾸불꾸불 그 자체 입니다.
존경하는 남곡선생님!
그러나 저는, 비록 살아온 내삶의 뒷모습이 그렇게 반듯하고, 아름다운 삶은 아니었다 하더라도, 항상 바르게 살려고 노력한 사람 이었음을...나중 우리 아이들에게 힘주어 말할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선생님의 아래 싯구절 처럼) 결코 슬퍼해 하지 않으며,
지금까지 걸어왔던 그 길을 , 현재처럼 그렇게 노력하며 걸어가려 합니다.
선생님의 시는 항상 저에게 감동을 줍니다 .
- 미담 드림 -
남곡/오완
2005-07-16 01:44:34
존경하는 김장석 국장님.
오늘이 초복, 정말 많이 덥습니다. 그러나 저는 모스크바에 있는
동안, 한국의 복다름의 여름을 자주 기억해내곤 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언제든지, 여름에서 갑작스럽게
을씨년스런 늦가을의 모습으로 바뀔 수 있는, 그런 이국의 풍토 속에서
한국의 복다름의 여름을 가슴에 담아내곤 했습니다.
산다는 것은
언제나, 추억이라는 이름을 통해서, 미래를 새롭게 꿈꾸어 보는
또 하나의 추억 만들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뒷모습은 추억의 산물이면서, 다시 추억을 더듬어 가기 위한
선한 전쟁 같은 것이 아닐까..... 뒤를 돌아다 볼 수 있는
삷은 스스로 성공적인 길을 가고 있다는 예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산다는 것, 그 것도 바르게 산다는 것은
얼마나 소중한 삶의 가치인가를 생각해 보면서, 굽이굽이 서려 있는
삶이란 이름의 여울 속으로 자신을
객관적 실체로 비춰보는 이 넉넉한 자세는, 정말 노을 빛이 비록
찬란하지 않을 지라도 , 그 길을 당당히 걸어가는
그 진수의 삶을 통해서, 우리들은
존경하는 미담 국장님을 추앙하게 될 것입니다. 오래도록, 그리고
영원히,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