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표현한
당연한 이유를 역시
인간이 이 세상의 주체임을
참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인간이었기에 자연을 사랑할 수 있고
이 지구의 파수꾼으로 이 지구를 영원히 지킬 수 있을거란거
믿습니다.
먹을것 없는 부족한 그들이 주렁주렁 새의 먹이를 달아놓은것 처럼
그 사랑이 세상의 욕심보다 더 포근하다는 걸
그래서 모든 길이 마을로 통한다는 걸
그 길이 정답고 아름답기까지 하다는 걸
느끼게 하는 시입니다.
남곡/오완
2006-01-13 17:48:07
나은님
그래요, 나은님 뜻에 따라, 여기에
논어로 푸는 세상을 올려 놓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읽고
전화를 주시는 군요, 아침을 시작하는데, 무엇을
느끼게 해 주신다고, 그리고
그동안, 쉽게 읽어볼 겨를들이 별로 없었던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나은님
감사합니다. 그대로 했습니다.
남곡/오완
2006-01-13 17:57:18
사포니아님.
겨울 새들이 사람의 마을을 찾아 내려오고,
봄꽃들이 화창하게 피었던
그 자리에, 먹이봉지가 주렁주렁 달린 것을 보면
그렇게 희망을 불러 일으켜줄 수가 없어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그
톨스토이의 단편처럼, 정말 사람은 사랑을 간직하고
있어 살 가치가 있다는 생각은
참으로 감동적입니다. 인간의 마을에는
고통도 있지만, 그런나 사랑이라는 본질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한
우리는 결코 슬프지 않다는 것을 자주 느껴봅니다.
요즘, 한 위대한 과학자를 왜, 우리는
무엇인가 합동의 힘으로 무너뜨리려 하고 있는지,
그런생각으로 우울하다가도,
그러나 사람은 사랑을 간직하고 있다는, 정말
동양적인 성선설을 의지하면서
위로를 받고자 노력합니다, 길은 사람의 마을로
여전히 휘어 내려오듯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