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느낌
스치는 바람처럼 언제나 동요하지 않는
그런 느낌이 그리운 날 입니다.
삶에서 그런 날이 10년이면 강산도 변한 다고 했던 것 처럼
내가 그렇게 변하고 진정치 못할 일 있을 걸 알았지만
이렇게 쉽게 찾아오고 이렇게 쉽게 동파된 수도처럼 정신 없게 하는 걸
페허같은 덧없음을 속절없음을
아----
이 느낌 첨이야, 위로해봅니다.
남곡/오완
2005-12-26 17:46:50
나은님
12월 30일(금) 7시,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먼저 그 분의 귀한 업적을
기릴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기쁨이 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아마도
김우영, 임영봉과 더불어 이 축제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겠지.....
남곡/오완
2005-12-26 17:54:34
사포니아님
산다는 것이, 느낌의 연속이면서
느낌이 때로는 우리 스스로를 매몰시켜서, 깊은
수렁에서 건져 올리지 못하는 때가
더 많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아무런 느낌도 없이
살아 가는 것 같지만, 실은 우리의 모든
체세포들은 영성을 가지고 있어서, 터럭처럼 흔들리는
작은 사물을 통해서도 늘 느낌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한 순간의 감동보다도
더 찬란한 느낌을 신선처럼 느끼며 사는 이는
곧 신선이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