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털처럼 가벼운 구름은 권운입니다
높이 얇게 덮인구름은 층운입니다
적운은 수직으로 어두운 구름입니다
그래서 뭉게구름은 적운에 속하고 여름에 주로 보입니다.
내어린 시절엔 구름을 많이 보았습니다.
양 떼구름 새털구름, 비늘구름
그러다 노을 빛에 물든 하늘이더 좋았습니다
이제는 해맞이로 아침의 밝아오는 하늘을 더 기억합니다.
생각이 더 많아진것 같은데
그래도 하늘을 보는 일은 적습니다.
아니 하늘보고 즐거워 한 기역은 적습니다.
내 어린 시절에 보았던 저 구름의 이름은 그떄를 생각하게 합니다.
구름이 어떻게만들어지는 지 다 알아도
구름은 언제나
하늘에 그려진 마음입니다.
남곡/오완
2005-01-30 21:07:33
사포니아님.
그렇지요, 구름은 하늘에 그려진 마음이지요.
무심한 구름이, 우리들의
가슴 복판을 지나갈 때는, 누구에게나 구름은 희망이요
그리움이요, 또 슬픔이겠지요.
구름은 하늘의 마음일 뿐만 아니라, 쉼 없이 흐르는
우리네 인생, 그 차제만 같아서
많은 이들이 구름을 노래하는 것 같습니다.
사포니아님, 늘 좋은 대구로
또 한 편의 시를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거듭 거듭.....
어디가셨나 봅니다.
이번 주에 만나자던 선배님이 아무런 소식을 전하지 않는 걸 보니
홈 지기 가족 모두 어디 갔나봅니다.
명절이 또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만난 날도 추석 명절을 얼마 앞 둔 날이었던 거 같습니다.
난 아마도 이 홈에 둥지를 틀었나 봅니다.
한적한 이곳이 제겐 게시판인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