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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하늘을 뒤 덮은, 그 현란한 웃음 속에
한강은 수심(水深)을 더하고
서울의 하늘 빛은 새 빛을 발하듯이,
지나간 세월의
파노라마를 우리가 태연히
맞이하고 싶은, 이 자긍은, 누가 주시는
선물이란 말일까.......
오, 자랑스런 한국, 한국인,
늘 건강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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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거울 사이에서, 우리가 찾은 것은
우리의 형상만으로는
더는 가리울 수 없는, 또 하나의
전제, 가상의 세계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는, 이 극적
성취를 우리는 노래함일러니.......
가상공간은
우리의 비전이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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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버의
<로고>같은, 그 청순, 정갈, 그러면서도
화려하지 않은
절제가 돋보이는, 청옥이옵나니,
자연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마다
달아 드리고 싶은
그대의 이미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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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저토록 치열한 것이 아니었던가,
거센물결
험준한 파도, 그 것이 세상의 이미지라면,
아니, 그 것이 사실이기에
지금 우리의 삶도
또한 저러하리니, 이 와중에서
우리를 지켜줄, 저 헬멧하나도 없다면
우리는 어디서
안전을 구하리오. 생명을 지켜주시는
저 구원의 헬멧, 그분은 누구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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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용기를 내는 일이요, 용기 있는 자만이
사실은
세상을 가능하게 변화시키나니,
자기 자신에게서
얻은 승리야 말로, 얼마나 값지고
자랑스런 쾌재인 것을
우리는 너무도 사랑하기에.......
반만의 성공도
성공이기에, 축복의 길을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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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또 보아도, 결코, 시들지 않은
시력(視力), 그 곳에는
늘 아가페의 위대한 섭리가
머무는 곳,
창조주의 섭리하심 따라
저 자애로 뭉쳐진
저 목숩은 자연보다 크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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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구에 일렁이는
저 위용에 찬, 거대한 노을 빛은
우리의 생명이
어디서부터 오는가를 새삼
돌아다 보게 합니다.
태초에 흑암이 빛으로 불리되던
순간도 저러했으리니,
빛이 있는 곳에
어둠은 어떻게 잠잠한가를, 날마다
다대포의 일몰은
가르쳐 주옵나니......
다대포의 하늘 빛을 다시 한 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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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 속 깊은 곳에
숨겨 두었던 비밀한 보석을 깎아낸 듯한
이 느낌, 참으로
경건미와 순결의 절정이옵나니,
그 오랜
연단(鍊鍛) 없이는
피워낼 수 없는 영원을 향한
그대의 미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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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숲 속으난
작은 길에는
늘 비둘기 떼들이 날아와 앉아 있었다.
모처럼 만난
비둘기의 고독을 완미(玩味)하는
풍경 속에서,
상록을 향한 우리들의 열망이
무엇인가를, 겸허한 가슴으로 다가 서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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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와
생명 사이를 채워주는
물의 의미는,
우리를 깊은 사념에 젖어들게 하고,
우리들의 형상마저
실어 나르는, 저 거대한 심연에서는
생명의 탄생을 알리는
고동소리 출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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