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지 않는 위안의 고독은
사그라질 줄 모르는 고독
고독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독을 즐길 줄 아는 마음이 전달됩니다.
고독을 위한 헌사
그 것이 위안이고
그것이 삶의 지혜임을
나도 그렇게 헌사를 준비합니다
남곡/오완
2005-11-11 14:17:21
사포니아님,
다시 이 시를 읽으면서, 나의 느낌은
눈물이네요, 왜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하는지요,
고독이 때로는
위대한 위안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왜 눈물이 나는 것일까요.....
사포니아님,
제가, 모스크바에서, 동양의 경전이랄 수 있는
논어를. 성경의
잠언서처럼 쓴 것이 있습니다. 감성으로 읽는 논어,
그런 가제로 썼습니다.
지금, 출판을 준비 중이라서, 총총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경전을 쓸 수 있다는것
경전을 안다는것
그건 참으로 고뇌일거란 생각을 합니다.
공자의 삶이 그랬고 싯다의 삶이 그랬던 것처럼
일상의 행복 속에서
진정한 깨달음은 얻을 수 없는지도 모릅니다.
눈부시게 고운 햇살도
보드라운 봄의 기운도 다
상반되는 환경과 상황 속에서 더 강렬하게 느낄 수 있듯
그져 즐긴다는 의미가 아닌
지혜와 슬기를 얻는다기보다는
더 절실하고 인내할 수 없는
그런 한계임을 느끼게 합니다.
그렇게 아픔속에서 깨달음 속에서 펴내는 논어이야기가
소중한 책이 되어 우리에게도 그대로 전해지길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