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세월이, 이렇게 우리의 삶을 싣고 가는데
물레방아 돌아가듯 거대한 수레바퀴를 돌리듯
언제나 그 계절의 문을 두드리고 닫고 다시 들어서고
그걸 알지만 아무것도 없는 거기에 문이 있습니다.
아마도 문은 이렇게 느끼는 우리의 맘에 있나봅니다.
맘으로 보고 느끼는 그곳에 문이 있나봅니다.
행복으로
해탈로 들어서는 문까지도 거기 있나봅니다.
남곡/오완
2004-12-15 23:25:59
계절이 열리고
닫히는 문은 어디든 있나봅니다. 뜰 앞의
정원에도, 노을이 물든 강변에도, 그리고 겨울이
오는 어느 문턱에도, 문은 있나봅니다.
그러나, 문은 아무데도 없으면서, 다시 아무데나
있다는 것이, 우리들의 마음이요, 영혼인가 봅니다.
사포니아님, 할 수만 있다면
해탈의 좁은 문을 소망하는 것이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