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건늘목

글쓴이: 파랭이/정

등록일: 2004-11-22 18:03
조회수: 2792 / 추천수: 337

***  건늘목  ***

-----------------------------------   남곡  /  오  완  영

                            꿈은 짧고
                            좌절이 긴 건늘목에 서서
                            우리는 또 얼마나
                            푸른 신호등이 켜지기를
                            애타게 기다려야 했던가.
                            신이여.
                            당신이 주시는 좌절의 의미를 기다리면
                            꿈이 되는 것을,
                            우리는 또 얼마나
                            푸른 신호등이 켜지기를
                            애타게 기다리며
                            당신의 꿈에 이르리이까.

                            ---------------------   모스크바에서

상큼이 2004-12-01 22:44:13

비젼의 푸른 신호등은 이미 켜졌습니다.
남은 인생은 꿈을 이루는 전부이니
인내하며 열매 맺기까지
기다리며 최선을 다하는 삶 뒤에는
반드시 승리 뿐일줄로 믿습니다.

남곡/오완 2004-12-15 23:46:00

기다린다는 것은
기다림이 이루어 질 때까지 기다린다는 것은
신이 인간에게 주신, 축복의 선물입니다,
기다림은, 미완성이 아니라,
이미 마음으로 이루어 놓은, 실상이겠지요.
상큼이님께서 주시는 승리의 나팔 소리를 들으며
달려가려 합니다. 힘차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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